[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부산시 균형발전을 위한 총 4개 영역, 28개의 불균형실태분석지표를 개발하고, 그 지표를 토대로 불균형의 정도를 측정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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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dh4000@newspim.com | 
이번 불균형실태분석지표는 부산시민의 삶의 질적 측면을 고려해 지역 내 각 구·군의 발전 정도를 종합적으로 진단·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측정이 가능하도록 부산통계연보, 부산사회조사 등을 기초로 개발됐다.
이는 생활여건을 반영한 객관지표와 삶의 만족도를 파악하는 주관지표로 구성되었으며, 실태분석 결과는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부산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5개월간 △인구 활력, 산업·경제, 주거생활 환경, 교육문화복지의 4개 영역에 △인구 증감률, 가구당 월 평균소득 500만 원 이상 세대비율, 대기오염지수, 공연장 및 경기장 수 등 20개 객관지표와 △지역 애착도, 임금, 주거, 대중교통, 환경, 여가, 의료서비스 만족도 등 8개 주관지표로 불균형실태를 분석했다.
영역별 분석결과, 인구 활력 분야는 강서구, 동래구, 기장군, 연제구, 동구 등 순이며, 산업·경제 분야는 강서구의 객관지표 및 임금만족도가 모두 높게 나왔다.
주거생활 환경 분야는 해운대구가 객관지표와 대부분의 주관적 만족도 지표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교육문화복지 분야는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가 있는 동래권의 객관지표 및 만족도가 모두 높게 나왔다. 마지막으로 가장 종합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지역민으로서의 자부심'은 해운대구가 가장 높게, 사하구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8개 주관적 만족도 지표 중 임금만족도의 평균점수가 타 부문의 만족도에 비해 가장 낮게 나타났고, 대중교통 만족도에서 구·군간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대중교통 만족도의 격차가 큰 이유는 강서구의 만족도 점수가 유달리 낮게 나온 결과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불균형실태분석을 매년 시행하고, 도시균형발전사업의 성과 및 지역 내 불균형 격차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간 격차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