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실적 좋은 증권사 CEO, 임기 임박...연임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0년11월25일 15:05

최종수정 : 2020년11월25일 15:05

'동학개미' 힘...증권사 올해 최대실적
KB증권 각자대표, 최종 징계 결정 '촉각'
대부분 증권사 CEO연임 무게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동학개미 여파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증권업계의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기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CEO의 임기 만료를 앞둔 증권사는 KB증권이다. 지난 2018년 선임된 박정림·김성현 각자 대표의 임기가 나란히 오는 12월31일 만료된다. 이들의 연임 여부는 다음달 열리는 'KB금융지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통상 KB금융지주 계열사 CEO 임기는 2년으로, 성과에 따라 추가 1년을 연임하기도 한다. 하지만 라임펀드 사태가 이들 대표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KB증권은 올 3분기 누적순이익은 345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7% 증가했지만 CEO징계안으로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특히 박 대표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향후 3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문책경고'를 받으면서 연임이 불투명해졌다. 김 대표도 주의적 경고를 받은 만큼 연임을 장담할 수 없다. 앞서 금감원은 박 대표와 김 대표에게 사전 통보한 징계보다 한단계 경감된 각각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와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적 경고'를 내렸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금융위원회는 향후 열릴 정례회의에서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 CEO에 대한 징계를 심의·의결할 전망이다. 금융위 정례회의는 격주마다 열린다. 다음달 2일과 16일 가능한데 이르면 다음달 2일 제재 수위가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또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도 다음달 31일 2년간의 임기가 만료된다. DGB금융은 이르면 다음달 초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연임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업계에선 증권사 대부분 실적이 좋아 큰 문제가 없는 한 CEO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 임기를 앞둔 증권사 CEO들도 적잖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임기는 내년 3월21일까지다. 장 사장은 지난 2018년 2월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그해 7월 말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삼성증권 역시 올 3분기 순이익 233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3% 증가해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삼성그룹 차원의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향후 나와봐야 알겠지만 장 사장의 연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장 사장은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삼성증권의 계열사 임원에 대한 100억원 이상의 대출(2015~2018년)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현재 삼성증권은 금감원의 종합감사도 앞둔 상태다.

최현만·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까지다.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 82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업계에선 처음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맨'으로 통하는 최 대표와 조 대표는 지난 2016년 말 선임돼 4년째 대표직을 맡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경우 연임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현 키움증권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22일까지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큰 키움증권은 동학개미의 힘에 입어 올해 최고 실적을 거뒀다.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이어 3분기 당기순이익이 295% 오른 2634억원을 기록하면서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 때문에 이 대표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실적이 좋을때 증권사 CEO 대부분이 연임하는 경우가 많다"며 "업계에서 10년 넘게 연임한 CEO도 몇명 있는 만큼 능력만 인정 받는다면 임기와 나이 제한 없이 증권사 대표직을 오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