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지역 전남 지역 학교 59곳 등교수업 중단
지난 9월 '2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학교 온라인수업 전환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지역인 수도권과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184곳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363명 늘어난 3만17명(해외유입 4,355명)이라고 밝혔다. 2020.11.20 alwaysame@newspim.com |
앞서 지난 8월 '2차 대유행' 파장으로 대부분의 수도권 학교가 등교수업을 전면 중단하면서 9월에는 7000곳이 넘는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한 바 있다. 최근 수도권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늘면서 두 달여 만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확진자 급증 지역인 전남이 5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3곳, 경기 41곳, 경북 18곳, 강원 16곳, 충북과 충남이 각각 2곳 등이었다.
이른바 3차 대유행 조짐이 나타나면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22일까지 사흘간 학생·교직원 확진자는 94명으로 지난 5월 단계적 등교수업을 실시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학생 확진자는 22명, 교사 확진자는 5명이 각각 증가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누적 기준으로 1050명, 교직원은 20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학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6명, 인천 1명, 전북 1명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교직원 확진자는 인천·세종·경기·충남 등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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