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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군, 가덕도신공항 추진 일제히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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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부산시장 후보군 "가덕도신공항, 남부권 발전 기폭제"
국민의힘,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발의…"지도부와 교감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백지화' 결론을 내리자 가덕도신공항이 급격하게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가덕도신공항이 탄력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다는 점이다. 이에 국민의힘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들이 일제히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대해 찬성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과제가 남아있다. 국민의힘 핵심 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TK) 의원들이 반대의 뜻을 보인 것. 이에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군들이 당 지도부와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의견을 교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leehs@newspim.com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해공항 확장안이 백지화되고 가덕도신공항으로 방향이 잡혔다. 환영한다"며 "비록 선거를 의식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든다 해도 탓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가덕도신공항은 남부권 전체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여객 공항 하나 더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 동북아 관문으로서 산업화 항만을 잇는 물류 허브공항을 만들자는 것이다. 부산이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되면 대한민국에도 엄청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발표 결과를 지적했다. 그는 "이번 발표에서 김해신공항 폐기만 있고 가덕도신공항 신설 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이 없었다"며 "김해신공항 백지화 발표로 끝날 게 아니라 국무총리실의 동남권신공항의 방향이 가덕도신공항으로 최소한의 구속력 있는 절차로서 담보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이런 저런 절차 핑계대며 차일피일 미루지 말고 최소한 가덕도신공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정도는 발표해서 일단락 시켜야 한다"며 "그게 아니라면 부산이 자체적으로 민자와 외자 유치 및 개발모델을 통해 추진할테니, 국제허브공항 승이만 내주고 손을 떼라"라고 일갈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병수 미래통합당 의원 leehs@newspim.com

현역으로서 부산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병수 의원 역시 가덕도신공항에 힘을 보탰다.

서 의원은 "신공항 정치, 이제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5석만 주면 가덕도신공항을 만들겠다고 했던 게 2016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이었다. 어느덧 4년이 지났고, 국무총리 시절 뒷짐 지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 후보가 되어 보겠다고 신공항을 들먹거린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김해신공항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했으니 가덕도신공항을 만든다고 선언하라"며 "신공항 정치의 마침표를 찍고, 부산의 미래를 향한 대통령의 결단을 지켜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진복 전 의원은 "부산을 비롯한 울산, 경남은 물론 국토의 균형발전과 미래 공영(共榮)을 위해서는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새로운 동남권 관문공항의 건설이 시급하며, 그 최적지는 가덕도"라며 "이제 더 이상 소모할 시간이 없다. 또 다시 정치논리가 개입되어서도 안 되고,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민식 전 의원 역시 "특별담화 형식으로 가덕도신공항 추진의지를 확실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했고, 유재중 전 의원은 "동남권 성장을 위해 가덕도신공항과 빠른 광역교통망 건설 등 경제 성장에 상생할 수 있는 경제 공동체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지원'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11.18 leehs@newspim.com

다만 가덕도신공항 추진과 관련해서 당 지도부와의 소통이 필수적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가덕도신공항을 적극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으나, 대구·경북(TK)이 지역구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과 다를 바 없다"며 "중요한 국책사업의 변경 과정에 불법이 있으면 다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 (김해신공항 백지화는)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용 전략으로 추진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PK 의원들과 지도부 간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국무총리 산하 검증위원회 발표문을 보면 김해신공항을 백지화 시키겠다는 이야기와 가덕도신공항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검증결과에 따르면 여건에 따라 말을 바꿀 수 있는 여지를 그대로 남겨놨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으니 가덕도신공항으로 확정짓는 것 같다"며 "그러나 김경수 경남지사도 계속해서 가덕도신공항을 옹호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밀양 얘기도 나올것이고, 울산도 실제로 가덕도 보단 밀양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PK 의원들은 이날 오찬 회동을 갖고 가덕도신공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수영 의원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통해 가덕도신공항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와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법안)에 법안을 태우는 방향을 준비하고 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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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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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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