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 올해로14회째
21일 청소년 '앱 개발 경진대회'도 열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국내 유일의 청소년 창업축제인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이 17일부터 '랜선타고 같이UP 가치UP'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린다. 축제기간중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많은 제페토 앱을 만든 네이버 제트의 김대욱 대표가 직접 창업 경험담 등을 들려준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에 따르면 올해 14번째인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이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0'(19~21일)과 연계해서 '비즈쿨 랜선 원정대'를 주제로 열린다.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은 청소년 비즈쿨(비즈니스와 스쿨 합성어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기업가정신·창업 축제다. 전국 487개 초‧중‧고가 청소년 비즈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온라인 전시회(주제관 학교부수 등)와 메인행사(개막식 창업경진대회 등) 부대행사(비즈쿨 라이브, 학생참여프로그램)등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전시회중 학교부스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제페토' 앱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꾸몄다. 제페토 앱은 얼굴인식과 증강현실(AR) 3D 기술 등을 이용해 '3D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AR 아바타 플랫폼'이다. 지난 10월 기준 글로벌 누적 가입자가 1억9000만명을 넘었다.
제페토 앱을 만든 네이버 제트(Z) 김대욱 대표는 20일 개막식 토크콘서트에서 창업하기까지의 경험담과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도전정신에 대해 얘기한다.
초중고생들의 창업경진대회(COMEUP BizCool)도 20일과 21일 이틀간 최종 발표를 갖는다.
이날 발표에는 전국 487개 비즈쿨 학교의 창업동아리에서 최종 선발된 중학생 6팀과 고등학생 14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결로현상을 막아주는 컵 ▲자외선(UV)광선 승강기 버튼 살균소독기 ▲버스 하차벨 연동 앱 '띵동' 등 참신한 제품을 발표하며 모의 투자 심사도 받는다.
청소년 대상 국내 최대 앱 개발 경진대회인 '스마틴 앱 챌린지' 우수작 발표회가 행사 마지막날인 21일 열린다. 중기부와 SK그룹이 10년째 공동주최하고 있으며 그동안 총 1만100여명, 3170여개팀이 참가했다. 발표된 앱중 372개 앱이 상용화 됐다. 47개팀은 창업에 성공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시대 등에 맞는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쿨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2020년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 온라인 누리집(www.bizcool2020.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