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바이든 '인도·태평양' 언급, 지역 표현일 뿐…전략과는 무관"

기사입력 : 2020년11월12일 18:06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18:06

'에둘러 반중(反中) 전선 가입 요구' 일부 해석 반박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이라는 표현을 두 번 사용한 것은 "'인도·태평양 전략'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인도·태평양은 해당 지역을 지리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 핵심축(linchpin)"이라며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 전경.2020.10.30 noh@newspim.com

또한 "앞으로 코로나19 대응, 보건안보, 세계경제 회복, 기후변화, 민주주의, 그리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에 대응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강 대변인은 "그런 의미로 언급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또한 반중전선을 강조했다는 일부 보도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은 전혀 중국과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았고, 그런 늬앙스의 언급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바이든 당선인이 '핵심축'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 이외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 vs 인도·태평양'으로 방점이 달랐다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하는 등 한미동맹에 대해 문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해 그간 사실상의 '전략적 모호성'을 취해왔다. 미국이냐 중국이냐라는 양자택일의 관점이 아닌, 국익을 우선을 기반으로 한 '자주외교'를 펼치겠다는 관점에서다.

no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