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美대선 후 백신개발까지...고액자산가 "주식 포트폴리오 바꿔야 하나요?"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5:32

최종수정 : 2020년12월07일 15:24

WM센터, 고액자산가 주식 포트폴리오 조정 문의 많아
주식투자가 대세...배당주 등 권고
채권·달러·금 투자 '시들'...금리인상이 '변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국 대선이 끝나고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됐는데, 국내외 주식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하나요?"

미국 대선이 끝나고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연일 글로벌 증시가 들썩이자 고액자산가들의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 국내외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를 급변한 상황에 맞춰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주를 이룬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빅테크·언택트·바이오주 등이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화이자의 백신 개발이 거의 완료단계라는 소식에 여행주, 항공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시장 판도는 달라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바이든 효과'까지 겹치면서 증시에선 소위 '잘 나가던' 빅테크와 언택트주들이 곤두박질치고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0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75포인트(0.28%) 오른 2,453.95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6.99포인트(0.82%) 하락한 844.22에 장을 시작했고 달러/원 환율은 4.6원 오른 1118.5원에 출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11.10 dlsgur9757@newspim.com

황성훈 미래에셋대우 서초투자센터 자산관리(WM) 선임은 "최근 고객별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의가 많다"며 "개인별로 포트폴리오 구성이 다르지만 조정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까진 사실상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코로나19로 1년여 되는 기간 동안 이커머스와 언택트에 적응된 상황에서 향후에도 환경이 쉽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황 선임은 "미국 대선 전 아마존과 구글 등 기술(Tech)주들이 주목받았는데 미국 대선 후에는 항공, 금융, 철강 등 경기 민감주들이 빠르게 움직일수 있다"며 "다만 이는 단기적인 현상으로 계속 가져가기에는 위험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주명진 NH투자증권 반포 WM센터 센터장은 "그동안 투자자들이 아마존, 애플 등 미국 주식을 많이 매수했지만 최근 환율하락과 주가 조정으로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주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개발 효과로 여행주나 항공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일시적 반등으로 보여서 고객들에게 추격 매수를 권하진 않고 있다"며 "배당이 큰 은행주나 증권주나 코로나19 이슈로 반등하지 못한 대형주들을 추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증권사 PB들은 과거와 달리 펀드나 채권, 금, 달러 투자에 대해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이 크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지 오래됐고 내년 금리인상 변수로 채권과 달러 투자가 확연히 줄었다는 것이다. 

황 선임은 "환율 하락때 달러를 매수한 고액자산가들이 많았지만 달러 투자가들은 보수적 성향이 강해 단기간 수익 실현보다는 장기 보유차원이 크다"고 설명했다. 금 투자에 대해선 "백신 소식 등으로 금값이 떨어지고 있다"며 "유동성 확대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으로 금값이 올라야 하는데 그리 오르진 않았다. 최근 금 투자를 포트폴리오에 넣으려는 고객들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권하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

주 센터장은 "금과 달러 투자는 향후 금리 인상시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어 보수적 접근을 권하고 있다"며 "미국 유동성이 내년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커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권의 경우 과거와 달리 가치가 많이 떨어진데다, 향후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고 여전히 이머징 마켓 위주로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외 채권 수요는 확연히 줄었다고 부연했다.

또 올 들어 증권사 WM센터에선 자녀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하는 고액 자산가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이 증여차원으로 장기투자 목적인 경우가 많다는게 증권사의 설명이다. 

황 선임은 "고액 자산가들 중 자녀 명의로 계좌를 만들되 부모들이 주식을 매수해 주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 장기 투자가 많아 환경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중국 관련 주나 필수 소비재 위주의 주식을 추천해 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에게 주로 주식과 채권, 펀드, 대체투자 비중을 3:3:2:2로 분산시킬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