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명 확진→접촉자 6명 추가 확진
軍 "부대원 전수 조사 및 역학조사 진행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서울 용산구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동시에 7명이나 발생해 군이 비상에 걸렸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용산구에 위치한 국군복지단에서 이날 추가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앞서 전날 국군복지단 소속 공무직 근로자 1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의 접촉자 중 6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이에 군 당국은 나머지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아울러 이날 경기도 일산에서 공군 병사 1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이 병사는 경기도 소재 민간병원에 입원 중이다가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사전 진단검사를 실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병사는 부대에 있다가 확진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군내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74명이다. 이 중 완치된 인원을 제외하고 치료 중인 인원은 총 16명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