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금호리조트 예비입찰 '임박'..아시아나항공 '플랜B'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17:47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17:47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거쳐 예비입찰 등 매각 작업 추진"
M&A 무산 후 분리매각 1호, 매각금액 5000억 안팎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과 인수합병(M&A) 무산 후 금호리조트 매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매각 가능성이 높은 알짜 자회사를 우선 매각하고, 아시아나항공은 무상감자, 기간산업안정기금 투입 등으로 정상화한 뒤 매각하는 '플랜B' 가동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아시아나항공은 빠른 시일 내 아시아나IDT, 금호티앤아이,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4개사의 이사회를 거쳐 금호리조트의 예비입찰 등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6일 공시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월 29일 NH투자증권과 자문용역계약 체결 후 금호리조트 매각 관련 가치평가와 법률검토 등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자문용역계약은 금호리조트 주주인 아시아나IDT, 금호티앤아이,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와 체결했다.

금호리조트 최대주주인 아시아나IDT 지분을 아시아나항공이 76.22% 가지고 있어 아시아나항공이 실질적으로 금호리조트를 지배하고 있는 구조다.

골프장과 리조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금호리조트는 아시아나항공의 분리매각이 거론될 때부터 매각 1순위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매물은 기대치를 웃도는 가격에 매각이 되면서다.

금호리조트는 국내 골프장 1곳(용인 아시아나CC)과 콘도 4곳(통영·화순·설악·제주리조트), 워터파크 1곳(아산스파비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국법인이 운영 중인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도 매각 대상이다.

핵심 매물은 용인 아시아나CC다. 67만평 부지에 36홀을 갖추고 있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애정을 보인 골프장으로, 최상급 수준으로 관리돼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CC만 2000억원 안팎으로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는 총 5000억원대다.

유력 인수후보로는 미래에셋그룹, 호반건설, 금호석유화학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지난 3일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3대 1 무상감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액면가액 5000원의 기명식 보통주식 3주를 동일 액면금액의 보통주식 1주의 비율로 무상 병합하는 무상균등감자다. 

지난 2분기 기준 자본잠식률이 56.3%에 달해 관리종목 지정이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조4000억원 규모의 기안기금 투입을 결정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