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나 감자] 금호석화 "대주주·채권단 책임을 왜 전가하냐"…균등감자 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대 주주 금호석화, 주식 2459만주→819만주...배임 논란 우려
"균등감자 아닌 차등감자로 추진해야...법적 대응도 검토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유화학는 전날 아시아나항공이 균등감자 추진 결정을 내리면서 하루 아침에 아시아나항공 보유지분이 3분의 1로 쪼그라들게 됐다.

금호석화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2대 주주(11.02%)로 2459만주를 갖고 있는데 임시 주주총회에서 균등감자안이 확정된다면 815만주로 감소하게 된다. 재계에서는 이 경우 금호석화가 자사 주주들에게 배임 추궁을 당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부실기업의 경우 대주주에게 부실경영의 책임을 묻기 위해 차등감자를 택해왔다.

[CI=금호석유화학]

지난 2010년 금호산업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개선 작업) 과정에서도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박삼구 회장 등 지배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100대 1로, 금호석유화학 등 소액주주와 채권단 지분을 6대1로 차등감자했다.

앞서 지난 9월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관리를 받으며 감자 추진이 기정사실화된 바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는 동의한다"면서도 그 방식으로 "균등감자는 대주주와 채권단의 책임이 명확한 상황에서 소액주주와 일반주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균등이 아닌 차등감자를 통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뜻이다.

재계에서는 경영부실과 매각 불발 등에 대한 1대 주주 금호산업과 채권단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HDC현대산업개발로의 인수가 무산된 이후 채권단과 금호산업 간의 묘한 신경전이 있기도 했다. 앞서 매각결정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실질적인 경영을 채권단이 맡아왔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균등 감자 결정을 발표하며 공을 채권단에 떠넘기는 모습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은 "대주주 지분은 매각결정과 동시에 채권은행에 담보로 제공됐다"면서 "지난해 4월 매각결정 후 대주주가 회사경영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고 거래종결을 앞둔 M&A가 코로나19로 무산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채권단의 책임도 있지만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꼬집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경영이 악화된 것은 맞지만 아시아나항공은 그전에 다른 항공사들이 호황일 때에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채권단이 경영을 맡은 이후에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상표권 사용계약을 연장하고 기내식 사업 독점권을 특정업체에 넘기는 등 사실상 경영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일들이 많았다"면서 "산업은행도 이를 눈 감아 준데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올해 초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산업과 상표권 사용 계약을 연장했다. 내용은 향후 1년간 120억원에 달하는 '윙(날개)' 마크 사용에 대한 상표권료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또한 박삼구 회장이 보유한 금호고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한 업체가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업 독점권을 따내기도 했다. 기내식은 연평균 1000억원대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며 '알짜 사업'으로 꼽혀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이에 대해 부당지원행위에 해당된다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