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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제3회 中수입박람회 참가...중국 재도약 박차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14:18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최초 공개
넥쏘 내년 출시…수소차 기술력 강조
제네시스 G80·G90·GV80 사전 공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서 스마트 모빌리티솔루션 프로바이더(Smart mobility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 아래 수소전기차, 전동화, 고성능차 등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 재도약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해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대형 전시회 최초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통합관을 운영하고 제네시스관을 별도로 마련해 자동차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총 1600㎡ 전시 공간을 갖추며 그룹의 브랜드 위상을 적극 알렸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0.11.06 peoplekim@newspim.com

 ◆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중국 최초 공개…수소전기차 사업 박차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XCIENT Fuel Cell)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9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476ps/228kgf∙m)급 구동모터를 탑재했으며 수소충전 시간은 약 8~20분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수소전기차 넥쏘(NEXO) 역시 최고출력 113kW(154ps), 최대토크 40.3kgf∙m,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 609km 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차는 2021년 중국 주요 도시에서 넥쏘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2022년에는 수소전기 중형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수소전기 대형트럭도 선보이며 중국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중국 현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창장 삼각주 지역(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등) 및 징진지 지역(베이징, 텐진, 허베이 등) 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창삼각 지역에 3천대, 징진지 지역에 1천대의 수소전기트럭을 보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 현대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중국명 아이니커 발표

지난 8월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IONIQ)을 출시하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중국은 강력한 국가 정책과 빠른 자동차 시장의 발전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친환경차 시장이다.

여기에 발맞춰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의 중국명인 '아이니커(艾尼氪')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 공식 발표했으며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전동화 전략을 펼쳐 나가는 동시에 중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니커는 아이오닉의 중국식 발음이다.

전기차 브랜드명 공개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3월 온라인을 통해 처음 공개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를 선보였다. 프로페시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센슈어스 스포티니스, Sensuos Sportiness)'을 한 차원 높인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0.11.06 peoplekim@newspim.com

 ◆ 제네시스 내년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글로벌 모델 공개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글로벌 모델인 G80와 GV80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제네시스 이미지를 구축하고 중국 고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을 이끈 대표 모델이며 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모델로 두 차종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방패 모양) 그릴과 두 줄의 쿼드 램프를 중심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과 첨단 기능을 갖춘 G80와 GV80는 중국 고객들의 취향도 저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는 G90 스페셜 에디션인 '스타더스트'를 전시해 고객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직 한 명을 위해 특별 제작하는 고급 맞춤형 의상인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G90 스타더스트를 통해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차량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인기차종들도 선보였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 RM20e ▲고성능 레이싱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 ▲중국에서 수입차 첫 판매 모델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전시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아차는 ▲북미 올해의 차를 비롯 각종 평가기관에서 시상을 휩쓸고 있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 ▲내년 하반기 중국 시장에 판매 예정인 플래그십 MPV 신형 카니발 ▲6년만에 새롭게 출시된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전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기술 리더십과 전동화 및 고성능 기술 비전 등을 적극 알리고 중국 고객들의 반응을 심도있게 파악해 미래 전략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라며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향상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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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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