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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현대차 노조와 첫 오찬…"산업 격변에 노사 함께 헤쳐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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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노조지부장과 첫 오찬
생산성·품질 향상, 고용안정 위해 경영진-노조 머리 맞대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현대차 경영진이 울산공장에서 노조 지부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발전적 노사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 경영진과 노조 지부장 간의 면담은 회사의 미래발전을 위해 노사가 적극 소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이 지난달 14일 회장 선임 뒤, 보름 여만에 노조를 찾은 만큼 노조는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회사는 고용안정으로 화답하는 새로운 노사관계 형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친환경 미래차 현장방문' 행사 종료 후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현대차 공영운 사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 이상수 지부장, 정의선 회장, 하언태 사장, 이원희 사장, 기아차 송호성 사장. [사진=현대차] 2020.11.03 peoplekim@newspim.com

 ◆ 정의선, "회장으로서 최대한 노력" 약속 

3일 현대차와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 영빈관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 하언태 사장, 이원희 사장, 장재훈 부사장 등 현대차 경영진과 이상수 현대차지부장이 오찬을 함께하며 면담했다.

오찬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친환경 미래차 현장방문' 행사 종료 직후 열렸다. 미래차 행사가 끝난 뒤 자연스럽게 오찬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수 지부장은 이날 자리를 마련해준 정의선 회장 등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1시간 반가량 이어진 오찬자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격의 없이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산업 격변기에 노사의 협력 방안 및 여러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회장은 "노사관계 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직원들의 만족이 회사발전과 일치될 수 있도록 함께 방법을 찾아가자"고 말했다.

또 정의선 회장은 "전기차로 인한 신산업 시대에 산업의 격변을 노사가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 변화에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합심해 새롭게 해보자. 회장으로서 최대한 노력하겠다. 현장 동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사간의 단체협약은 중요한 것"이라며 "조합원 고용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노사가 함께 찾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상수 지부장은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 지부장은 "품질문제에 있어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현대차 발전의 원천인 울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4차 산업과 모빌리티사업에 편성되는 신사업을 울산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며 "전기차로 인한 PT부문 사업재편이 불가피한 가운데 전기차에 필요한 대체산업을 외부 생산이 아닌 울산공장 안에서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합원들이 회사에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 조합원들은 코로나를 극복하며 회사 발전에 적극 기여했다. 5만 조합원들에 대한 사기진작과 투자도 중요하다. 내년 교섭에서 회사의 화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차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타고 울산 현대차 5공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 현대차의 변화...2년 연속 무분규 합의 성공

현대차는 과거 투쟁 일변도에서 벗어나 회사의 미래 지속 성장과 협력사와의 동반생존을 강조하고 있는 노조의 발전적 변화에 주목하고, 새로운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임금협상에서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단적으로 올해 임금협상에서 현대차 노사는 11년만에 임금을 동결했다. 매년 임금협상 과정에서 반복됐던 파업도 한 차례 없이 2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내 사회,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고 글로벌 경제 침체로 당면한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노사는 임금협상 타결과 함께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국내 공장 미래 경쟁력 확보와 재직자 고용안정 ▲전동차 확대 등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 대응 ▲미래산업 변화에 대비한 직무 전환 프로그램 운영 ▲고객·국민과 함께하는 노사관계 실현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부품 협력사 상생 지원 ▲품질향상을 통한 노사 고객 만족 실현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현대차 노사는 이 선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가 고객을 위한 '품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 역시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9월 경북 칠곡 출고센터와 서울 남부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품질을 점검한 뒤 '품질 향상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시장에서는 '회사가 살아야 노조도 있다'는 단순하지만 노조 입장에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논리를 현대차 노조가 스스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열린 '친환경 미래차 현장방문' 행사에서 현대차 노사 관계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발발 초기부터 노사가 힘을 합쳐 사내 예방 활동은 물론 지역사회와 부품협력업체도 지원하는 공동활동에 나섰다"며 "노사가 함께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을 채택했다"고 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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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으면 다시 찐다"…위고비 건보 추진한다고?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건강보험 급여 진입을 추진하면서 고가 치료제의 장기 투약 비용을 건강보험 재정이 얼마나 부담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감량한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어 단기간의 치료비가 아닌 수년간의 누적 재정 부담을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위고비는 유지 용량 기준 4주 약제비가 평균 40만원을 넘어 연간 약값만 500만원에 달한다. 향후 급여 약가가 인하될 수 있지만, 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 장기 투약 환자가 늘어나면 건강보험 지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보노디스크는 지난달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위고비의 요양급여 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와 청소년 비만, 고도비만 환자군 등을 급여 추진 대상으로 올렸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인정 기준, 보험약가는 후속 평가·협상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을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보고 치료 필요성이 높은 환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비용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급여 검토를 둘러싼 쟁점 중 하나는 투약 기간이다. 비만 치료는 초기 체중 감량 이후에도 유지 관리가 필요하고, 약물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이 약제비 일부를 부담하게 되는 만큼, 투약 기간이 길어질수록 환자 1인당 누적 재정 지출도 늘어날 수 있다.  실제 노보노디스크의 지원으로 영국 리버풀대 존 와일딩 교수 등 국제 공동연구진이 수행해 2022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위고비의 'STEP 1' 연장 연구에서는 68주간 투약과 생활습관 중재를 받은 뒤 이를 중단한 참가자들이 이후 1년 동안 감량한 체중의 약 3분의 2를 다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비만의 만성질환적 특성을 보여주며,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비만을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재발성 질환으로 보고, 성인 비만 환자에게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GLP-1 계열 약물을 장기 치료 선택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급여 진입에 앞서 제약사의 독점적인 약값을 견제하는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 약가 정책이 제약사의 이익을 고려하는 데 비해, 환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부대표는 "비만치료제의 높은 약값을 전제로 보험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정부가 제약사의 독점적 가격을 견제하고 비용을 낮추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약값 견제보다 제약사의 입장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약값을 낮추는 조치가 제약사의 이익을 침해할까 우려하는 사이,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만치료제는 용량에 따라 4주 약값만 수십만원이 든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위고비의 평균 약값은 4주분 기준 최저 용량 0.25㎎이 23만원~27만원, 최고 용량 2.4mg는 39만원~45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마운자로는 최저 용량 2.5mg이 29만원~36만원, 최고 용량 15mg는 39만원~45만원대다.  반면 해외 약값은 이보다 낮게 책정돼 일부 환자들 사이에서는 일본에 마운자로를 구매하러 가는 원정 처방 사례도 잇따랐다. 지난 8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에서 28만원 이상에 판매되던 마운자로 2.5㎎ 4주분을 일본 후쿠오카에서 1만5000엔, 당시 환율로 약 13만원에 구매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현지 병원 예약 방법과 용량별 가격을 공유하는 글도 이어졌다. 위고비도 저용량에서는 국내보다 낮은 가격의 일본 판매 사례가 확인된다. 일본 일부 클리닉에서는 위고비 0.25㎎ 4주분 평균 약제비를 1만3000엔~1만4300엔으로 안내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비만치료제 급여 확대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변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6~2030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2조8374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건강보험사업 부채비율도 올해 71.2%에서 2030년 107.4%로 상승해 공단의 관리 목표인 10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위고비의 급여 적용 범위와 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국정감사 제출 자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비만보다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제 중심으로 우선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비만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질환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용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며 "질환 치료에 필요한 지원은 이뤄져야 하지만, 재원을 적정하게 배분하고 미래 세대의 보험료 부담까지 고려하는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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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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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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