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0美선택] "월가, 의회 권력 분점 유지 전망에 부양책 지연 우려"

기사입력 : 2020년11월05일 08:50

최종수정 : 2020년11월05일 08:50

로이터 "공화·민주당 각각 상·하원 수성 예상"
바이든 협상력 기대 나오기도.."내년 1~2월 주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미국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연방의회 선거 결과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하원 권력 분점 구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차기 행정부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통신은 현재 미국 각 주에서 선거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큰 한편, 의회 선거의 경우 공화당은 상원, 민주당은 하원을 각각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월가는 민주당 측이 백악관과 의회 양원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전망을 하며 이런 관측에 따라 대규모 부양안이 빠르게 실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의회의 권력 분점 구도가 유지되면 부양안은 소규모로 줄고 시행 시점은 내년 초 이후로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 은행권 로비스트는 "내년 1월 초나 2월에 부양책을 시행하는 것이 큰 업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것이 다음을 생각하는 은행 경영진의 마음"이라며 "확실히 시장도 여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협상력을 기대하기도 한다. 한 은행 임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에서 민주당 측을 상대할 때보다 바이든 후보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협상을 잘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는 의회의 권력 분점이 유지되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 모두 장악하면 금융 업종에 대한 규제가 쏟아질 수 있다는 걱정에서다. '키프, 브루예트 앤드 우즈'의 프레드 캐논 조사 책임자는 엘리자베스 워런이 재무부를, 버니 샌더스가 노동부를 운영한다면 이날과 같은 주식시장의 반응을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1~3%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3%, 2.2% 상승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3.9% 뛰었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