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톰 울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우편투표와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당파적 공격'이라고 맞받아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톰 울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펜실베이니아의 선거와 표, 민주주의에 대한 당파적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러면서 "펜실베이니아의 모든 카운티들은 모든 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집계하기 위해 쉴 틈 없이 일하고 있다"며 "펜실베이니아는 공정한 선거를 마칠 것이고 모든 표를 집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펜실베이니아는 100만표 이상의 우편투표를 집계하는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일방적 승리를 주장하며 또다시 우편투표가 부정선거에 악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결과는 경이롭다"면서 주요 경합지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서 엄청난 격차로 이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길 것이지만 내가 아는 한 우리는 이미 승리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미국 대중에게 사기"라며, "매우 불만있는 집단이 내게 투표한 수백만명의 선거권을 박탈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방대법원에 갈 계획"이라며, "모든 투표(개표) 중단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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