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휴젤이 리프팅실 '제이월드'의 지분 80%를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히알루론산(HA) 필러, 리프팅실 등 메디컬 에스테틱 3개 품목의 제조와 판매가 가능해진다. 휴젤은 앞서 HA필러 제조기업 아크로스, 뇌질환 의료기기 판매사 휴템을 인수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휴젤은 제이월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201103 2020.11.03 allzero@newspim.com |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의 이완과 축소, HA필러는 볼륨감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리프팅실은 피부 쳐짐을 개선하는데 사용되어 상호 보완적으로 시술된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기업 인수를 통해 미용, 성형 분야의 통합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제이월드가 보유하고 있던 우수한 제조, 생산 능력에 휴젤의 영업 및 마케팅 역량과 학술 플랫폼을 결합해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성장시키고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월드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미용, 성형용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리프팅실은 상처봉합, 안면거상(리프팅) 등 치료와 미용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소수 기업만이 제조 기술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리프팅실 시장에 진출할 역량도 갖췄다. 제이월드는 지난해 처음 해외 수출길에 오른 후 현재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리프팅실을 판매 중이며 2019년 유럽 인증(CE)도 받았다. 중국, 남미,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 시장도 진출을 준비 중이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 시장 내 리프팅실 시술에 대한 의사 및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시장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유럽 시장에서 선전 중인 '더채움'과 크로스셀링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 내 입지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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