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따르는 포트폴리오 전략은 실수...연준이 더 중요"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10:41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10:41

대선 결과 보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시장 방향 결정
코로나19 수혜주 말고 소외됐던 종목들 유심히 보라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를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전략은 과거에도 위험한 전략이었지만, 경제와 시장에 대한 몇몇 변수들을 도무지 예상할 수 없는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분석된다.

비록 대선 전후 미국 경제와 정치 여건이 매우 다를 것으로 생각되지만 투자자라면 정치적 측면에 너무 무게를 두면 안 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N뉴스 보도에 따르면 월가는 이번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느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4년을 더 하느냐에 따라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전략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예컨데 바이든은 대체에너지와 인프라에 중점을 두고 트럼프는 화석연료와 중후장대 산업에 더 무게를 둔다는 점을 반영하느냐 마느냐 문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대선 결과 보단 연준의 움직임이 더 중요"

하지만 모간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 앤드류 슬리몬은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면 이는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마디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움직임이 더 중요하다는 것.

대선 이후에도 경제상황이 바뀔 때까지는 시장 수익을 지지하는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더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슬리몬은 "제롬 파월 보다는 트럼프나 바이든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재미는 더 있겠지만, 투자자인 당신에게 정작 현실적인 것은 연준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가까운 사례를 보면, 친 기업적인 조지 W 부시가 지나 2000년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정작 시장은 부시가 취임한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또 버락 오바마가 집권하면 재미없다고 생각했던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가 이겼지만, 이후 증시는 랠리를 지속했다.

누가 승리했느냐 보다는 이 두 사례에서 시장이 어떻게 바뀌었느냐의 차이는 연준의 정책에 있었다는 것이 슬리몬의 지적이다.

그는 "2000년에는 닷컴 버블을 잡기 위해 연준이 긴축정책을 구사한 반면 2008년에는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완화정책을 구사했기 때문에 이 같은 차이가 나왔다"며 "부시냐 오바마냐 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주목받지 않던 종목을 유심히 보라"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기업실적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3분기까지 기업들은 이익 전망을 1/2수준이지만 긍정적으로 내놨다. 더구나 3분기 미국 GDP는 연율 33.1% 증가했고 9월 제조업활동도 2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그간 연준의 스탠스는 시장에 영향력이 큰 순풍이었다.

모간스탠리의 슬리몬은 "지금까지 연준에 의지해 왔듯이, 누가 대선에서 이기느냐 보다는 연준이 무엇을 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투자전망에 대해서 슬리몬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주목받지 못하던 주식을 주목했다. 그간은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을 때 오히려 덕을 보는 주식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슬리몬은 "내년에 실적이 회복될 기업들이 많고 여전히 사람들이 집에 머물러 있을 것이기 때문에 기업간 실적 괴리도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치주냐 성장주냐에 대해서 "비단 가치주 뿐 아니라 올해 심하게 두들겨 맞은 여행-레저 등 성장주도 주목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성장주가 몇개 있다"고 강조했다.

주식시장의 하방 위험에 대해서 슬리몬은 코로나19 백신의 등장이 현재의 사이클을 종결해 줄 것이라는 데 기대를 걸었다.

그는 "나의 기본적인 시각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날 때까지 시장은 잘 견딜 것이고 백신이 나오는 순간 월가는 전망을 상향조정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연준이 정책을 금방 변경하지는 않고 시장이 상당히 달아오른 뒤에야 발언을 조금씩 바꿔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초선 의원들, 첫 명절 지역구 행보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당선 이후 첫번째 명절 연휴를 맞이하는 22대 국회 초선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의원들은 대부분 개인 시간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추석 연휴 내내 지역구이자 고향인 포천·가평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회를 지켰던 시간이 많아서 주민들을 많이 못 뵀다"며 "이번 연휴만큼은 주민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귀성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9.13 yym58@newspim.com 이어 "지난달 말부터 추석 인사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먹고 살기 어렵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토로하시더라"라며 "이번에 5일장과 노인정, 상가에 방문해 이웃 주민분들의 말씀도 더 많이 듣고 송편 빚기 행사에 참석해 봉사자분들 일손도 도우려고 한다"고 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이자 고향인 대구북구갑에서 주민들과 만난다. 그는 "최근 임기 100일을 맞이한 만큼 주변 지인들과 지역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올릴 계획"이라며 "개인시간이나 부모님께 인사드릴 시간도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주민분들부터 만나뵙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역 일정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갈 예정이다. 우 의원은 "대구가 대한민국 안경의 99%를 만드는 지역이다. 대구 업체분들과 같이 전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파리 안경박람회에 참석한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인 해운대구갑에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핀다. 주 의원은 "당선 후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총선 때 지연 현안들을 잘 챙기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한 만큼 연휴엔 지역에 머물면서 주민분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래시장이나 공원 등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곳 위주로 다니고 국정 감사 관련해서도 어떤 걸 주안점으로 둘지 구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연휴) 마지막쯤 되면 국회로도 출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경북 구미의 응급의료센터와 구미버스, 개인택시 구미지부 등의 종사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의원은 "선거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야 한다. 당직실·상황실과 농협하나로마트, 실버하우스도 방문하고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이들도 만나서 추석 인사하고 대화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구인 서초구을에서 교회를 방문하고 지역 행사를 챙길 계획이다. 신 의원은 "지방이 아니다 보니 다들 고향 가시는 분들도 많고, 관내에 재래시장도 없어서 특별한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될 수 있는대로 지역구 행사들을 찾아다니면서 주민분들과 만나 뵙고 인사도 많이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9-14 08:00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