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삼성전자·디스플레이·전기 故 이건희 회장 추모..."영원히 기억될 것"

기사입력 : 2020년11월02일 13:10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13: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첫 창립기념일
"도전·열정 이어받겠다..영원한 안식 기원"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이끈 회장님의 가르짐을 이어받아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임직원들이 창립기념 행사를 통해 고(故) 이건희 회장을 추모했다. 이번 창립일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이후 처음 맞는 기념일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2일 창립기념일(11월 1일)을 맞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임직원들은 기념행사에 앞서 故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삼성전자] 2020.11.02 sjh@newspim.com

삼성전자는 2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념식 참석자를 최소화하는 등 행사를 엄숙하고 조촐하게 진행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창립일은 11월 1일이다. 하지만 이 날이 휴일인데다 지난달 25일 별세한 이건희 회장의 장례 일정을 이유로 기념식을 미뤘다. 

김기남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이건희 회장님의 타계는 코로나19, 불확실한 경영 환경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임직원 모두에게 또 하나의 큰 충격과 슬픔이었다"며 "회장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에게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회장님이 남기신 도전과 열정을 이어받아 업계의 판도를 바꿔 나가는 창조적인 기업으로 진화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경쟁력이 최고의 인재에서 시작된 만큼 임직원간 서로 배려하고 상호 신뢰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의 기반을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창립 기념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돌아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66조960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브랜트 컨설팅 전문업체가 선정한 '2020년 최고 글로벌 브랜드' 5위에 오르는 등의 성과도 냈다.

이날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도 온라인으로 창립 8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임직원들과 이건희 회장을 추도하는 시간을 갖고 "삼성의 성장을 이끈 분"이라며 "그 가르침을 이어받아 도전을 지속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후 이동훈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주력 사업인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초격차를 만들고, 개발 중인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성공적으로 양산하자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30일에 창립 47주년 기념행사를 앞당겨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처음으로 수원 본사가 아닌 부산사업장에서 했다. 수원 본사와 세종 사업장은 실시간 방송을 통해 함께했다.

부산사업장은 삼성전기의 멀티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생산 공장이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삼성전기 국내 임직원의 절반 가량인 5000~6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은 부산 지역 생산 공장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기 역시 행사 시작에 앞서 임직원들과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식에서 삼성전기는 "이건희 회장의 위대한 생애는 삼성의 역사에서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회장님의 영원한 안식을 빌며 임직원과 함께 그리움과 존경의 마음으로 추모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경계현 사장은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가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양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효과적인 조직 문화 구축을 통해 최고의 성장기업을 만들자"며 임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