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이슈+] 고개 드는 의료계 '집단휴진 회의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력 행동 예고 앞서 내부 의견조율 부족...국민 반감도 문제
개원의·의대교수들, 2차 집단휴진에 회의적..."효과 있을지 의문"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생 구제를 두고 정부 의지가 없다며 의료계 전 직역의 강력 행동을 예고하고 나섰지만 안팎에서 우려하는 집단휴진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

무엇보다 집단휴진을 두고 의료계 내부의 회의론이 최근 부상하고 있다. 강력 행동을 예고하기 앞서 의료계 내부의 제대로 된 의견조율이 없었다는 점, 의료계에 대한 여전히 높은 국민 반감 등도 의협이 강한 액션을 취하기 어려운 이유다.

의협은 지난 29일 입장문을 통해 "의협은 그동안 의대생 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결자해지를 요구해왔지만 더 이상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복지부와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 보건의료체계 파국을 막기 위해 교수, 전공의, 개원의, 봉직의 등 의료계 전 직역의 뜻을 모아 강력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의대생 국시 재응시 허용은 국민의 양해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자, 구성 논의가 진행 중이던 의정협의체를 포함해 정부와 대화를 중단한다고 한 것.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 9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정 협의체 구성 합의서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9.04 alwaysame@newspim.com

의협의 '강력 행동'에 대해서는 지난 8월에 이은 2차 집단휴진이 거론되고 있는 사안으로, 최종 결정은 범의료계투쟁위원회(범투위)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의협 입장문과 달리 의료계 내부에서도 강력 행동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들이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다. 무엇보다 의료계에 대한 국민 감정이 최근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의대생 구제만을 위한 집단행동에 명분이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개원의들로 구성된 대한개원의협의회는 범투위 체제에 들어가지 않았고, 범투위 중심의 투쟁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동석 개원의협의회장은 "범투위를 확대개편한다는데 대한의학회 쪽 비중은 늘었지만 개원의 쪽 비중은 없다"며 "봉직의들로 구성된 산하단체인 병원의사협의회도 범투위에 포함이 돼 있지 않고 구성이 편향적"이라고 전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이 강경 행동 방침에 앞서 의협 내부의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도 문제삼았다.

김 회장은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대생 국시 문제가 해결 안 되면 강경 행동을 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해놓고 정부에 곧바로 28일까지 국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그렇게 해서 정말 정부가 수용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와 의정 합의를 하기 위해선 모든 직역에서 논의가 돼야 하는데 당장 의정 협의체 구성에 참여할지 말지에 대해서도 의견 수렴이 없고 강경 행동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물론 지난 9월 의정 합의 당시 의견 동의가 없었다며 합의에 반대했던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대생 구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경 투쟁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의협에 유리한 측면이기도 하다. 지난 집단휴진을 주도한 전공의들이 의협의 강경 투쟁 방침에 지지 의사를 밝힌다면 집단행동에 더욱 힘이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역시 전공의협의회 내부에서 의협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있어 봉합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집단휴진 당시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반대를 외치며 지지 의사를 밝혔던 교수들도 강경 투쟁에는 부정적인 스탠스다. 의대생 구제를 명분으로 강력 투쟁을 나서기엔 국민 반감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권성택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은 "의협은 파업을 얘기하는데 앞선 사례처럼 전공의들에게 파업에 참석하라고 독려하고 백업하겠다고 말할 자신이 없다"며 "파업에 휘말릴 경우 어려움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권 회장은 "더구나 집단휴진이 현실화된다 해도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미 한 번 했던만큼 파급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권 회장은 이에 "범투위에 참여 제안이 왔지만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교수들에게 어떤 계획이 있는지 요구할 것인데 현재로서 계획이 없다"며 "의대생 국시 재응시 허용 문제는 정부의 결단만이 남았다.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사진
군 수송기로 한국인 204명 귀국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중동 지역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인 2명 등 총 211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했다. 외교부는 이들을 태운 공군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14일 저녁 (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출발해 15일 오후 5시 59분 성남 서울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성남=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 전쟁 확대로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및 우방국(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대한민국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15일 오후 성남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03.15 photo@newspim.coms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한국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가 이용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전세기와 민항기 특별편을 편성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을 귀국시킨 바 있다. 그러나 공항이 폐쇄되거나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다른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많은데다 이들이 UAE나 카타르로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집결하기 쉬운 리야드에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사막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위해 수송 경로상의 10여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구하고,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에 체류 중이었다. 이들은 현지 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육로 또는 항공편을 이용해 리야드에 집결했다. 정부는 관련 규정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성인 기준 88만원 내외의 비용을 군 수송기 탑승객에게 청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2026-03-15 18: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