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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현금 98조' 곳간 늘리는 삼성전자…주주환원책 "내년 1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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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 실적 나온 이후 잔여재원 등 확정해 결정
서버 D램, 4분기까지 부진...내년 상반기 반등 예상
4분기 세트사업 실적 악화 전망...LCD 패널 사업 단기 연장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김선엽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가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내년 1월 발표하기로 했다.

최근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로 11조원에 달하는 상속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삼성전자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향후 배당을 확대하는 방향의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잔여재원 등을 바탕으로 여러 방안들을 면밀히 살펴 새로운 정책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 실적 추이. 2020.10.29 sjh@newspim.com

◆ 주주환원 정책 발표 내년 1월로 이연…불확실성 감안

삼성전자는 29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차기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현재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불확실성 등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년 1월 말 올해 실적발표 시 잔여재원과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잔여재원에 대해서도 "현 시점에서 불확실한 수치를 바탕으로 언급하기 보다는, 확실한 숫자를 갖고 말씀드리는 게 타당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발표에서는 고려하지 않았다"며 "내년 1월 말 정확한 잔여재원을 공유하고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17년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2018~2020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어서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과 최근 이건희 회장의 별세 등 변수로 인해 차기 주주환원 정책 설정에 신중한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건희 회장의 재산에 대한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배당 성향을 확대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를 했지만, 내년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IR자료에 따르면 이번 분기 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은 98조28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는 88조8600억원, 지난 분기에는 96조71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 서버 D램, 4분기까지 부진...내년 상반기 반등 예상

아울러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익 12조3500억원이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서버 메모리 수요 약세,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사업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서버 D램 수요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재고가 건전화되면서 보수적이었던 투자가 일부 재개될 것이며 신규 CPU 수요가 예상돼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모바일 D램의 수요 회복이 4분기에도 중화권 모바일 업체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낸드와 관련해서는 모바일과 PC 수요가 내년 상반기까지 견조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세대 V낸드도 순조롭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본격적인 양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D램 시장 수요 빗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출하량 증가율)를 한자릿수 초반, 연간으로는 20% 성장을 예상했다. 낸드의 경우 4분기 한자릿수 초반 하락, 연간 20% 후반 성장을 전망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을 인수한 것과 관련해서는 "타 공급사 관련 구체적 언급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가격탄력성이 높은 낸드 시장 변화에 흔들림 없이 대처하려면 원가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 여력 확보 등 기본기가 갖춰져야 한다"며 "우리는 차별화된 기술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 사항에 맞춰 안정적 공급에 주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실적 추이. 2020.10.29 sjh@newspim.com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세트사업에서는 3분기 보다 수익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축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며 "폴더블 제품 경쟁력 강화와 5G라인업을 확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4분기 세트사업 실적 둔화 전망...LCD 패널 연장 검토

TV와 생활가전 대해서도 "4분기 전통적 계절 성수기로 수요가 늘 것"이라면서도 "업체 간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 위축이 장기화 되면서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 철수를 결정했던 LCD 디스플레이 사업 연장 가능성도 언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일부 고객사들이 LCD 패널 공급 연장을 문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QD 디스플레이 전환 중인 케파를 제외한 나머지 라인으로 단기간 패널 공급 연장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QD 디스플레이로 사업구조 전환에는 영향이 없다"며 "회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상무부에 신청한 화웨이 수출 라이선스 관련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로선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선스 획득 여부에 따라 시장 변동이 예상되므로 영향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겠다"고 덧붙였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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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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