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제2의 조재범 없도록…인권위 "개인지도 학생선수 인권 보호 시급"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13:10

교육부·문체부·대한체육회 등에 제도 개선 권고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학교 밖에서 개인 지도를 받는 학생선수의 인권 보호가 사각지대에 있다며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인권위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고 학생선수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정책 권고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의 선수 성폭행 문제가 불거지자 인권위는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을 꾸려 학생선수 6만3211명을 전수조사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질문에 응한 5만7757명 중 3829명이 성희롱·성폭력을 당했다고 답했다. 8440명은 폭행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인권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선수 인권보호 안전망 확대 ▲학생선수 인권 침해 예방 ▲학생선수 폭력 및 성폭력 피해 대처 강화 등을 담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교육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시·도 교육감, 대한체육회장에게 권고했다.

인권위는 먼저 체육학원과 같이 전문교육시설을 운영하는 사람이 아동학대 등 인권침해 행위 예방·신고 의무를 하도록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학교 안에서 훈련을 받은 학생선수는 학교체육 진흥법에 따라 보호를 받지만 학교 밖에서 운동하는 선수는 신체 폭력 피해나 학습권 침해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국가인권위원회] 2020.10.19 ace@newspim.com

인권위는 "학생선수 훈련 방식 또는 장소에 관계없이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문체부 장관과 대한체육회장에게 개인 지도자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하고 학교 밖에 체육시설에서 훈련하는 학생선수를 위한 관계 법률 개정 추진을 권고한다"고 했다.

인권위는 시·도 교육감에게 체육 특기자 선발 방식 및 지도자 평가 방식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했다. 학생 경기 실적이 진학에 영향을 미치는 입시 체계상 학생선수는 수업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하고 장시간 무리한 훈련을 받고 있어서다.

끝으로 교육부와 문체부, 대한체육회 등 관계 기관이 협업해 정기적으로 학생선수 인권 상황 실태조사를 하라고 권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권고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학생선수 인권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