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발에서 부저농원 대표 이평재 씨가 '과수' 분야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특용작물, 축산 분야에서 각각 뛰어난 농업 기술력을 보유하고 지역농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을 말하며, 도 심사 후 농촌진흥청의 3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5명을 선정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이평재 대표 [사진=광양시] 2020.10.16 wh7112@newspim.com |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에 총 50명의 분야별 명인들이 영농현장에서 선도농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참다래와 구분하기 위해 '토종다래'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하고, 13개의 다래품종 비교시험포를 조성해 품종개량을 통해 3가지의 신품종(리치모닝, 리치선셋, 리치캔들)을 개발, 품종명칭까지 출원했다.
이 대표는 70대의 고령의 나이에도 산야초 농촌교육농장에서부터 최근 농촌융복합산업인증까지 취득했고,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매실, 돌배, 다래, 산야초 등을 이용해 약 30여 종의 가공품을 개발했다.
이 대표는 "당도가 높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토종다래의 신품종을 계속해서 개발하고자 한다"며 "다래재배기술을 전국으로 더욱 확대해가며 후진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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