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TSMC, 역대 최대 실적 내놓고 한해 매출 전망도 상향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19:57

최종수정 : 2020년10월15일 19:5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지난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내놓고 한해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TSMC의 3분기 매출액은 3564억대만달러(약 14조213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TSMC는 세계경제의 점진적 회복에 힘입어 매출이 개선되고 있다.

통상 TSMC의 매출은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하기 전 수개월 간 강력한 호조를 보인다. 애플은 지난 13일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고 오는 2개 제품은 오는 23일, 다른 2개 제품은 그로부터 3주 후 출시될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5G 아이폰 신제품을 7500만대 이상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이번 3분기에는 미국 제재에 직면한 중국 화웨이가 반도체 물량을 비축하면서 TSMC의 매출이 더욱 급증했다. 화웨이는 애플에 이어 TSMC의 두 번째 고객사다.

TSMC의 3분기 순익은 1373억대만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1260억대만달러도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총이익률은 53.4%로 올라 자체 목표치를 상회했다.

세계 최고 초미세공정 기술력을 갖춘 TSMC는 프리미엄급 반도체 생산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실제로 애플의 A14 반도체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초미세공정이 3분기 총매출에서 61%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5나노미터(nm)가 8%, 7nm와 16nm가 각각 35% 및 18%를 각각 차지했다.

이 외 스마트폰 사업부 매출도 12%, 고성능 컴퓨팅(HPC) 매출도 25% 급증했다.

TSMC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5G 스마트폰과 서버 반도체 수요가 강력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술 확장과 업그레이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TSMC는 2020년 자본지출이 약 1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제시한 전망치 범위에 상단에 달하는 수준이다.

웬델 황 TSMC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0년 매출이 미달러 기준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이전 전망치인 20% 증가에서 상향 조정했다.

또한 4분기 매출액은 124억~127억달러, 매출총이익률은 51.5~53.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타이베이증시에서 실적 발표 전 TSMC의 주가는 1.3% 하락했으나, 3월 저점에서 83% 급등한 수준을 보였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