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민통합특별위원회, 14일 국회서 첫 회의
정운천 "호남 지지율 많이 올라가…행동으로 보여줄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발족한 국민통합특별위원회가 1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국민통합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호남 동행 국회의원단 활동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2020.04.17 leehs@newspim.com |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호남 민심 잡기 행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당 정강·정책에 5·18민주화운동 등을 처음으로 명기하고 김 위원장 직속의 국민통합위를 발족했다.
정 의원은 "우리가 열심히 활동한 덕분에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다"며 "호남지역 비례대표 우선 추천제도 등에 대해 논의를 하고 앞으로 당헌·당규에 집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월 국민통합특위를 출범하며 다음 총선에서 당선권(1~20번) 이내 25%를 호남지역 인재로 추천하는 내용을 당헌·당규에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호남 지역의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육성해 전국정당으로 발돋음하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동행 국회의원단은 현재 진행중인 국정감사를 마치는대로 호남에 내려갈 계획이다.
정 의원은 "동행 국회의원단을 호남 지역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뽑았기 때문에 상견례도 하고, 도지사한테 업무보고도 받는 등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국민통합특위 동행 국회의원단은 전북 14개 시군의 16명, 광주광역시 8명, 전남 22개 시군의 24면 등 총 48명으로 구성됐다. 정운천 위원장과 함께 추경호·송언석·김승수·송석준·양금희·김상훈·김석기·이종성·유의동·최형두·성일종·서병수 의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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