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근익 수석부원장 주재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기간 중 일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신속한 대응 결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4일 오후 3시 김근익 수석부원장 주재 하에 금융시장 담당 임원 및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추석 연휴기간 중 해외 금융시장 동향 및 국내시장 재개시 영향 등을 종합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9.21 pangbin@newspim.com |
특히 추석 연휴기간 중 일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일어난 디도스 공격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금융회사, 통신사, 금감원, 금융위, 금융보안원이 공조해 공격 발생 즉시 신속히 대응한 결과 서비스 중단 및 금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금감원은 추가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수석부원장은 금융시장 동향과 관련해 "10월 이후로 트럼프 대통령의 회복 등 미국 대선관련 변수,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봉쇄 강화 등의 향방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월요일 국내 금융시장 재개시 연휴기간 중 발생한 해외시장 변수가 반영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불안확대 조짐이 나타날 경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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