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기호 "北, '80m 거리 신원 확인'은 거짓…시신도 불태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의힘 '북한 진상조사 TF', 28일 합참 방문 결과 보고
"40~50m 사격 주장도 거짓…야간·거친 파도에서 불가능해"
"최소 北 해군사령부 지시일 것…태영호·지성호 의원 일치된 견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기호 의원이 북한 총격 사태와 관련, 80m 거리에서 신원을 확인했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부유물만 불태웠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한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8일 합참 방문 결과를 보고했다. 합참 방문에는 김석기·신원식·조태용·태영호·지성호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2시간 동안 보고를 받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기호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박진 위원장. 2020.09.24 leehs@newspim.com

한 의원은 지난 2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사의 보도 '남조선 당국에 경고한다'의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당시 보도 내용에는 "9월 25일부터 숱한 함정 기타 선박들을 수색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시키면서 우리 측 수역을 침범시키고 있으며...'라고 적혔다.

이에 한 의원은 "합참에서는 '전혀 근거없는 허위선전'이라고 해명했으며 '어떠한 수색함정도 북방한계선(NLL)을 넘지 않았다'고 확인해줬다"며 "결국 북한이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공무원을 살해한 사건을 '물타기' 하고 관심을 전환시키려는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지난 25일 북한 통일전선부가 보내온 전통문도 대부분 허위주장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먼저 "북한에서 출동한 함정은 동력선으로 엔진이 가동 중인 상태였고, 바다의 소음까지 있는 상황에서, 80m 이격된 거리에서 신원을 확인했다는 거짓"이라며 "상식적으로도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근접해서 관찰해야 하는데 기진맥진한 조난자에게 80m 이격된 거리에서 묻고 답했다는 것을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0~50m에서 사격을 했다는 것도 믿을 수 없다"며 "야간에 불빛에 의존해서 0.5m~1m의 파도가 치는 상태에서 부유물과 함께 흔들리고 있는데 40~50m 이격거리에서 사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또 북한의 부유물만 불태웠다는 주장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시신일지라도 구명의를 입고 있어서 총을 맞아도 물에 가라앉지 않는다"며 "결국 기름을 붓기 위해서 시신에 근접한 것이고, 약 40분간 탔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양의 기름을 부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결국 사과문이라고 하는 전통문은 거짓으로 가득찬 대한민국을 기만한 문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의원은 이번 사태가 최소 해군사령부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장은 하급 간부일 뿐이고 대한민국이든, 북한이든 일개 정장의 판단으로 이런 만행을 저지를 수 없다"며 "북한과 같은 독재체제에서는 어떠한 중간제대 책임자도 이런 명령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지성호 의원의 일치된 견해"라고 전했다.

한 의원은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청와대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해경, 해군, 합참, 청와대는 실종 단계부터 모든 상황을 공유했다"며 "청와대 위기 상황실은 정보공유 시스템을 공조하고 있으면서도 살해될 때까지 단 한마디도 지시한 내용이 없다. 살해된 이후부터는 숨넘어 갈 정도로 빈번한 대책회의를 하며 이튿날까지 시간을 끄는 등 은폐한 정황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미공조 여부에 대해서는 주요 상황은 공유했지만, 특별한 지원 요청이나 지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