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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추석] 귀성길 대신 호텔行...제주·강원·도심 '추캉스'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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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제주 등 전국 관광지 추캉스족 '북적'...객실 예약률 100% 잇달아
서울 시내 호텔 가격 낮추고 고객 모시기 '분주'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1. "5성급 호텔이 10만원도 안한다고?" 결혼 3년 차인 주부 김보연(37・가명)씨는 올 추석은 코로나19 때문에 귀성을 포기하는 대신 도심 호캉스를 선택했다. 여행지도 인파가 북적이는 곳 보다 도심에서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올 추석엔 고향에 내려오지 않아도 좋다"는 양가 부모님의 전화에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모처럼 들뜬 기분이다. 이미 한 달전 TV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5성급 호텔로 예약도 마쳤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프로모션을 이용해 호텔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추석 연휴만 기다리고 있다.

#2. "올해는 국내 여행이다" 미혼 직장인 고정철(42・가명)씨는 추석 연휴기간에 국내 여행 계획을 세웠다. 매년 명절마다 친척들의 결혼 압박에 시달려 여행을 떠나는 고씨. 올해는 연휴 첫날 강원도 강릉으로 출발해 이틀을 묵고 양양공항에서 제주행 국내선을 타고 이틀을 더 보낼 예정이다. 평소 해외 여행을 자주 다니던 고 씨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에 빠져 추석 이후 한글날(10월9일) 연휴에도 여행 계획을 세워뒀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시민들이 탑승을 준비하고 있다. alwaysame@newspim.com


추석 연휴 귀성길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면서 국내 관광지 곳곳에 여행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명절엔 고향으로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관광지와 호텔 등 숙박업계가 난데없는 호황을 맞았다.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제주 지역은 추석 연휴(30∼10월 4일) 기간 항공권 예약률이 70%에 달하고 있으며 주요 호텔은 60% 정도 객실 예약이 끝났다. 수도권 인근인 강원 지역으로도 여행객이 몰려 이 기간 강원도 호텔 예약률은 이미 95%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다.

◆강원 호텔 객실 예약률 95%, 제주 항공권 예약률 70% 넘어…서울 시내호텔 '호캉스족' 잡기 사활

3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이용객 수는 96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승객이 128만5000명임을 감안하면 거의 회복세에 가까운 수준이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귀성을 포기하고 국내여행을 선택한 사람이 많아 전국 공항은 지난해의 75% 수준으로 이용객이 몰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사진=신세계조선호텔]

 

국내 호텔업계는 모처럼 예약률이 높아지자 반색하는 분위기다. 특히 서울 수도권 호텔은 코로나19 이후 평소 예약률이 20% 수준에 그친 탓에 호캉스(호텔+바캉스)족 잡기에 각종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분주한 모습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올해 매년 진행해온 대규모 이벤트 행사를 축소하고 야외 정원에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영빈관 후정에서는 통상 600명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입장 인원을 90명으로 제한했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운영되는 '고메 홀리데이'는 추석의 정취를 느끼며 한식 코스와 와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만찬을 진행한다. 라이브 재즈 공연이 가을 밤을 낭만을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추석 연휴를 객실에서 보내면서 조용하고 완전한 휴식을 꿈꾸는 고객을 위한 '호텔콕' 상품도 준비했다. '인 룸 딜라이트' 패키지를 이용하면 샐러드류와 메로구이 또는 안심 스테이크, 해산물 스파게티 또는 신라 클럽 샌드위치 등을 선택해 룸서비스 식사를 할 수 있다.

자존심을 버리고 홈쇼핑과 라이브방송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특급호텔들도 잇다르로 있다.

신세계TV쇼핑은 계열사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호텔 숙박권 판매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투숙 가능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 숙박권을 26일 판매한 데에 이어 지난 27일에는 5성급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숙박권을 10만원대에 선보였다.

앞서 롯데호텔은 지난 2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가을 객실 패키지 '어텀 온'을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했다. 패키지는 서울을 포함한 롯데호텔 5개 지점(서울·월드·울산·제주·부산), 롯데시티호텔 7개 지점(마포·김포공항·제주·대전·구로·명동·울산)과 L7호텔 3개 지점(명동·홍대·강남)의 숙박권을 판매했다. 5성급 호텔인 롯데호텔 서울의 경우 14만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 시작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서울 도심권이나 공항 인근 호텔 공실률이 대부분 두배 이상 높아졌다"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추석 연휴 기간부터 올 하반기까지 국내 투숙객을 늘리는 경쟁이 치열하다"라고 말했다.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제2캠핑장.[사진=동해시청] 

◆전국 캠핑장 예약 만석..."웃돈 예약 양도 가능한가요?"

국내 여행지로 몰리는 인파에 전국 캠핑장도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캠핑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캠핑장 예약 관련 문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캠핑 커뮤니티 이용자는 "10년 넘도록 종가집 며느리로 추석을 보내다 처음으로 시댁을 안간다. 추석 기간 캠핑을 가고 싶은데 며칠 동안 밤새 예약을 뒤져도 예약 가능한 곳이 없다. 캠핌장 예약 가능한 곳을 좀 추천해달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바빠서 캠핑장 예약을 못했는데 연휴 기간 캠핑장 예약 양도를 원한다. 예약가격 보다 더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쓰기도 했다.

실제 한 캠핑장 예약 사이트에서 연휴 기간 예약 가능여부를 조회하면 대부분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에선 추석 연휴 귀성길 대신 여행지로 몰려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는 28일부터 2주 동안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관리를 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여행지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며 "3200여명의 방역 요원을 주요 관광지에 배치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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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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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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