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연계.확진자 정보 실시간 공유...공동 방역의날 운영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포항시가 경주시와 함께 공동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두 지자체의 공동대응체계 구축은 같은 시기에 두 지역에서 코로나10 지역감염 사례가 끊이질 않는데다가 생활권이 비슷한 지역을 왕래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공동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을 밝히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09.27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와 경주시는 지난 25일 첫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안정화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비대면 온라인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들 두 지자체는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비롯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키로 했다.
또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공동대응을 펼쳐나가는 등 코로나19 공동 방역관리키로 뜻을 모았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또 추석을 포함한 연휴 기간이 이어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지역 간 이동에 따른 감염요인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역학조사 협력 및 확진자 이동경로를 실시간 공유키로 했다.
또 매주 금요일을 두 도시 경계지역에 대한 '공동방역의 날'로 지정해 방역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감염병의 연결고리는 지역을 따지지 않는 만큼 이번 공동대응을 통해 두 도시의 시민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방역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두 도시가 지속적으로 대응정보 공유를 통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역할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포항시와의 공동대응을 통해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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