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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박물관·미술관 관람 가능…다채로운 오프행사는 없어

기사입력 : 2020년09월26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9월26일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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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행사 대신 온라인 공연·이벤트 개최
28일부터 개관…사전예약·무료 관람 가능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 추석에는 전통 공연과 민속 놀이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활기 넘쳤던 박물관과 미술관의 풍경은 보기 힘들게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집콕' 문화 생활이 권고된다. 

다만 지난 8월 19일부터 휴관했던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이 오는 28일부터 재개관할 예정이어서 장기간 답답했던 '집콕' 생활에서 잠시나마 전시·관람을 하면서 숨쉴 틈은 마련됐다.

◆ 박물관 마당 공연 대신 '집콕' 온라인 콘텐츠 선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8년 국립민속박물관 한가위 큰마당'이 25일과 26일 펼쳐진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0.09.25 89hklee@newspim.com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은 매해 추석 연휴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관람객에 흥겨운 추석 연휴를 선사했다. 지난해 국립민속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 추석 한마당 한가위만 같아라'를 진행해 줄타기, 송편빚기 체험 등 32가지 즐길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하루 3회씩 전통 공연과 추석 대표 민속 놀이인 '강강술래' 공연과 '광명농악'을 소개하며 내외국인 모두 추석 연휴를 만끽할 수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농악과 강강술래, 처용무, 가곡, 강릉단오제 등 전통 공연을 선보였으며 오방색 팔찌, 전통문양 장신구 만들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준비해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 여파로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추석 맞이 오프라인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온라인 콘텐츠로 전시를 소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신청받은 '집콕! 추석즐기기' 만들기 키트를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상 3편을 28일 박물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키트 3종은 '조물조물 송평 모양 비누빚기'와 '종이로 접어보는 알록달록 추석빔' 그리고 '둥근 추석 달에 담은 소망'이다. 이어 매주 토요일 오후 박물관 대강당에서 선보였던 공연을 이번 추석을 맞아 온라인에서 선보인다. 28일에는 가야금병창과 한국무용 공연 영상이 게재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매주 토요일 온라인 채널에서 공연 영상을 공유한다. 아울러 추석의 의미와 의례, 전통 풍습을 소개하는 영상도 마련해 관람객에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추석연휴 집콕 이벤트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0.09.25 89hklee@newspim.com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지 않는다. '신국보보물전 2017-2019' 관련 공연 영상이 추석 연휴 중에 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소개될 예정이다.

추석연휴 무료입장과 다양한 티켓 이벤트를 마련했던 국립현대미술관도 올해는 온라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추석엔 집콕 예술콕! 유튜브 전시관람'을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고 'MMCA TV' 재생 목록 내 학예사 전시 투어 영상을 시청한 후 하단에 감상평을 게시하면 된다. 감상평을 쓴 참여자 45인에게 치킨 세트 등 모바일 선물이 제공된다. 선정자는 10월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발표된다.

◆ 사전예약 필수, 관람객 수용 인원 최대 30%로 한정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생활방역 체계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부분 재개관해 사전 예약한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 관람을 원할 시 방문 예약 혹은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사전 예약해야 하며 회차당 최대 관람객은 100명이다. 미술관 입장에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며 체온 측정 37.5도 이상일 경우 입장이 제한된다. 2020.05.06 alwaysame@newspim.com

지난 8월 19일부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휴관했던 문체부 소속 박물관과 미술관은 오는 28일부터 재개관한다. 추석 연휴 박물관과 미술관의 재개관으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답답했던 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운영하고 국립현대미술관 4관(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은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연다. 

다만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박물관과 미술관의 관람 인원은 제한된다. 수용 가능 인원의 최대 30%로 제한하고 이용객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며 마스크 착용과 이용객 발열 확인도 필수다. 사전예약 관람이 권고되며 이 기간 동안 전시 관람은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예약하면 현장 접수보다 우선 입장이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까지다. 관람객 입장수는 1회 30분 간격으로 회당 40명 제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을 오는 10월 11일까지 전시 기간을 연장했다. 이번 전시는 조선왕조실록 낙질 및 산엽본 등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보급 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과천관은 1일 800명, 회당 200명 관람 가능하다. 덕수궁관은 1일 560명, 회당 80명, 청주관은 1일 320명 회당 80명 입장할 수 있다. 야간 개장은 서울관과 덕수궁관에서 이뤄지며 서울관은 저녁 6시와 7시, 덕수궁관은 오후 6시, 7시, 8시로 나눠 관람객을 받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을 개최하고 있어 반려견과 함께 미술관 나들이를 계획해볼 수 있다. 애초 이 전시는 가정의 달인 5월에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9월 초로 한 차례 미뤄졌다가 25일 온라인으로 전시를 공개했다. 오는 28일부터 미술관이 문을 열게 되면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장에 반려견이 함께 입장할 수 있게 됐다.

국립민속박물관도 1시간에 100명, 어린이박물관의 경우 1시간 30분당 30명을 제한에 입장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까지다. 온라인 예약과 현장 접수도 가능하지만 대기 시간은 발생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은 28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조선 후기 이후 한국인의 하루 일상을 담은 상설전 '한국인의 하루'와 기산 김준근 풍속화와 우리 민속의 흔적과 변화상을 조명한 기획전 '기산 풍속화에서 민속을 찾다' 등이 펼쳐진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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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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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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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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