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정례회의 시간보다 앞당겨 회의 소집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공무원 북한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를 소집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NSC 상임위는 당초 목요일 정례회의가 개최된다. 단 이번 회의는 기존에 예정된 시간 보다 앞당겨진 낮 12시에 소집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던 해양수상부 소속 선원 1명이 북한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군이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총격에 사망한 우리 국민 A씨를 찾기 위해 해군과 해수부는 지난 21일 해군 함정과 항공기, 선박 등 20여대를 투입해 집중 수색을 펼쳤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 23일 북측 피격 사망설이 제기됐고, 군이 첩보를 정밀 분석해 24일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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