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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오른쪽에 이상엽…호평 쏟아지는 '신형 투싼' 디자인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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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석부회장, 2005년부터 '디자인 경영' 강조
현대차-기아차 디자인 독창성 확보에 전력.
완성차→ 미래 모빌리티차로 디자인 경영 확대...이상엽 전무 전면에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오른편에 섰다. 정 수석 부회장이 15년간 줄곧 강조하고 있는 '디자인 경영'의 주역으로 발돋움해서다.

현대차가 지난해말 선보인 더뉴 그랜저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차는 올들어 8월까지 10만대 판매를 돌파해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1위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최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시한 올뉴 투싼 역시 현대차 SUV 최초로 계약 하루 만에 1만대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신형 투싼은 이전 투싼에 대한 기억을 아예 지워버릴 정도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15년 정 수석 부회장의 디자인 경영.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이 주목받는 이유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 2020.09.22 peoplekim@newspim.com

 ◆ 이상엽, 2016년 상무 입사 뒤 2년 만에 전무 승진

지난 15일 올뉴 투싼을 온라인으로 전 세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상엽 센터장(전무)는 "4세대 투싼을 디자인하면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며 "투싼은 다양한 모델들이 경쟁하는 시장에서 디자인의 스탠다드를 다시 정의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고자 한다.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을 완벽하게 반영했다"고 했다.

올뉴 투싼은 현대차 가운데 아반떼와 함께 전 세계 판매량의 4분의1을 차지하는 핵심 모델이다. 지난해 현대차 전체 판매량 442만5528대 가운데 아반떼는 55만1026대, 투싼은 54만1916대로 25% 비중을 차지했다.

올뉴 투싼이 국내는 물론 미국 등 주요국에 판매되는 만큼, 디자인 경쟁력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투싼은 2014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총 700만대 이상 판매되며 현대차를 전 세계에 알린 일등공신이다.

이 전무는 2016년 현대디자인센터에 상무로 입사해 올뉴 투싼 등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을 진두지휘해왔다. 이 전무와 영국 럭셔리카 브랜드인 벤틀리에서 함께 일해온 루크 동커볼케 전무는 현대디자인센터에 먼저 입사해 부사장으로 올랐지만, 지난 4월 사임하면서 후임인 이 전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 전무가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을,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부사장이 기아차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지난해 선보인 쏘나타 센슈어스에 이어, 더뉴 그랜저와 올뉴 아반떼, 올뉴 투싼에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담았다. 우리말로 감성을 더한 역동성.

이 전무는 1969년생으로 홍대 조소과와 美 캘리포니아주 아트센터디자인대학(Art Center College of Design) 자동차 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페라리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디자인회사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와 독일 포르쉐 디자인센터에서 경험을 쌓았다.

1999년엔 제너럴모터스(GM)에 입사해 미국 스포츠카의 대표 모델인 카마로, 콜벳 등 디자인을 주도했다. 2010년 폭스바겐그룹으로 옮겨서는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스코다 등 브랜드의 선행 디자인을 담당했다. 2012년부터는 벤틀리의 외장 및 선행디자인 총괄을 맡으며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거듭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진=현대차] 2020.09.22 peoplekim@newspim.com

 ◆ 그룹 주요 행사에 참석...정 수석 부회장과 CES 참여

이 전무와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 등이 일군 지금의 현대·기아차 디자인은 정 수석 부회장의 디자인 경영 결과라는 평가다. 2005년 기아차 사장 시절 정 수석 부회장은 피터 슈라이어를 디자인 책임자로 영입하며 디자인 경영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 전무는 현대차그룹 중요 행사 때마다 참석하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신차 출시회는 물론 지난 1월 정 수석 부회장과 함께 미국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삶의 공간'으로 바라봤다. 자동차에서 전기차, 미래차, 비행체를 향하는 그룹의 목표에 초점을 사람으로 맞춘 것이다.

당시 이 전무는 "자동차는 개인 사무실이 될 수 있고, 잘 수도 있으며 커피샵이 될 수 있다"며 "그런 목적성을 가진 모빌리티들이 허브라는 공간에서 도킹(docking)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라면, 빵가게가 도킹이 되면 그곳이 푸드코트가 된다. 또 치과, 내과 등이 도킹되면 그 공간은 병원이 되고 신발 가게 등이 도킹되면 쇼핑센터가 될 것"이라며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대해 설명했다. 자동차 산업이 전통적인 자동차를 완전히 벗어날 것이란 얘기다.

PBV는 도심 항공모빌리티(UAM), 모빌리티 환승거점(Hub)과 함께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비전의 3대 축이다. PBV는 탑승자가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이동형 모빌리티 콘셉트를 담았다. 현대모비스도 CES에서 PBV인 '엠비전 에스(M.Vision S)'를 선보이며 그룹 미래 전략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PBV들이 비행체의 정거장이 될 모빌리티 환승거점(Hub)에 모여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게 이 전무의 꿈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가 나오면 PBV가 생활의 공간이 된다는 것이다.

지금의 자동차 뿐만 아니라, 미래차로 불리는 다양한 이동 수단과 비행체까지 이 전무의 손길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무가 현대차에 오지 않았다면 미국 및 독일 자동차 회사에서 여전히 자동차 디자인에 몰입했을 게다. 정 수석 부회장이 이 전무의 디자인 실력을 자동차에서 미래 모빌리티로 발휘할 수 있도록 키워준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세계 3대 디자인으로 불리는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과 레드닷 디자인상을 휩쓸며 정의선 수석 부회장의 디자인 경영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이 같은 경쟁력 높은 디자인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이어져 차별화 전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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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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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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