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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현대차, 2년만에 미래 향한 성과…내년 '완전한 전기차'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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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테슬라에 견줄 100% 전기차 아이오닉5 출시
한국판 뉴딜에 전기차 수소차 비행체 등 미래차 박차
이재용 최태원 구광모 총수들과 회동도 주요 성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가 14일로 2년을 맞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대신해 완성차를 비롯한 그룹 전반의 중요 미래 그림은 정 수석부회장의 진두지휘 하에서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특히 그룹의 최대 먹을거리인 완성차 분야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정 수석부회장의 광폭 행보와 함께 하나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내년은 첫 결실인 '완전한 순수 전기차'가 본격화된다.

이날 재계와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내년부터 출시할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분야는 그가 수석 부회장 취임부터 그려온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그린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청와대 ] 2020.07.14 photo@newspim.com

 ◆ "테슬라 잡는다" 아이오닉5 내년 초 출시

우선 현대차는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으로 만드는 100%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프로젝트명 NE)를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엔진 등 내연기관의 플랫폼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달았으나, 이번에는 설계부터 완전한 전기차를 선보이는 것이다.

NE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짧은 20분내 충전 가능하고, 한번 충전으로 450km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전기차로 충전 불편과 짧은 주행거리 등의 전기차 단점을 상당 부분 해소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NE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13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종 ▲전기차 23종 ▲수소전기차 2종 등 총 44개 전동차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내년부터 그룹의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화상으로 참여해 "내년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기차협회장이자,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내년은 현대·기아차가 NE를 포함해 순수 전기차 4~5종을 출시해 새롭게 시장을 열게 될 것"이라며 "올해 테슬라 모델3가 국내에서 잘 팔린 것은 모델3와 경쟁할 전기차 부재 탓인데 현대차의 성과로 내년 시장판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판매 분석업체 EV 볼륨(EV Volume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EV) 전 세계 판매량은 2만4116대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8%로 판매량 기준 세계 4위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8만8400대(점유율 29%)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다. 르노닛산과 폭스바겐그룹은 각각 3만9355대(13%), 3만3846대(11%)로 2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와 함께 또다른 한축을 담당할 수소차 사업도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발표 속도가 붙고 있다.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어 가면서 내년은 수소차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 수소차 중 가장 많은 5000대의 넥쏘를 판매하며 수소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양산형 수소트럭을 세계 최초로 스위스에 수출하기도 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를 살펴보고 있다. 2020.07.01 mironj19@newspim.com

 ◆ 미래차에 이어 개인용 비행체로 모빌리티 확대

현대차의 목표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이다. 자동차 제조사에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든 이동수단과 함께 하늘을 나는 비행체(PAV)까지 제품을 만들고, 이와 관련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게 중장기 전략이다.

평소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외에도 현대차그룹의 고객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 개발을 참모진에게 당부해왔다. 이를 위해 국내외 수많은 기업들과 동맹 관계를 맺으며 고객 지향형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2025 전략' 발표를 통해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2대 사업 구조로 전환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한 것도 플랫폼 사업기반을 구축하려는 포석이다.

이를 통해 지상에서 모든 이동수단의 플랫폼을 완성하고 개인용 비행체를 띄워 지상과 하늘을 아우르겠다는 게 정 수석 부회장의 포부. 그룹 미래 방향성은 ▲자동차 50% ▲개인용 비행체 30% ▲로보틱스 20%로 잡았다.

정 수석 부회장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개인용 비행체를 직접 소개한 바 있다. 당시 그가 직접 공개한 개인용 비행체 'S-A1'은 세계 최대 자동차 공유 업체인 우버(Uber)와 협업해 만든 5인승 전기 비행체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와 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공중 이동수단"이라며 "2028년 상용화해서 '하늘 위에 펼쳐지는 이동 혁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4대그룹 총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사진=뉴스핌DB)

 ◆ 4대그룹 총수, 자동차+K배터리 회동...국가 경쟁력 향상 노력

정 수석부회장의 광폭 행보는 국내 재계의 톱플레이어와의 협업을 통해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단적으로 지난 5월부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을 잇따라 만나며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국가 경쟁력 향상에 머리를 맞댔다.

이를 통한 결과물도 서서히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그룹 E-GMP에는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전기차에도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들어간다.

정 수석 부회장은 지난 7월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에서 최태원 회장을 만나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와 배터리, 전장 등 사업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의 기술력이 미래 한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러 업종과 각 산업이 한 곳으로 모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앞으로 국가 간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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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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