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유성복합터미널 또 무산됐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네

기사입력 : 2020년09월21일 17:39

최종수정 : 2020년09월21일 17: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간사업자와 사업협약해지…대전도시공사 4번째 실패
10월 중 민자개발·공영개발 놓고 결정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유성복합터미널사업이 또 무산되자 사업 시행사인 대전도시공사 장시득 사업이사가 한 발언이다. 현재 도시공사 사장이 공석이어서 장시득 이사가 총대를 멨다. 

장 이사는 21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 KPIH 사이에 체결됐던 '유성복합여객터미널 사업협약'을 해지하고 21일 KPIH측에 사업협약해지를 내용증명으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21일 장시득 대전도시공사 이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 협약이 4번째 실패 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냐는 본지 질문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짧게 밝혔다. 2020.09.21 rai@newspim.com

대전시와 도시공사는 지난 10여년간 4차례나 유성복합터미널사업을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번에 다시 추진하면 5번째 도전이다.

실패를 되풀이했지만 시와 공사 모두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진 않았다. 다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통감한다",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 등등 매번 사과의 말로 대신했다.

유성복합터미널사업 소방수로 나섰던 유영균 전 도시공사 사장도 최근 3년간의 임기를 모두 마치고 떠났다.

유 전 사장은 2017년 취임 당시 유성복합터미널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직을 걸겠다"고 자신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오히려 옥석을 가리지 못한 책임이 크다. 

시와 공사는 민간사업자, 공영개발 등 다양한 사업방식을 놓고 검토한 뒤 10월 유성복합터미널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이 재추진되면 건축허가, 설계 절차 등을 다시 밟아야 해 준공은 애초 계획보다 늦어진다.

시와 공사는 지난 2018년 KPIH와 사업협약 체결 당시 2024년께 유성복합터미널이 준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사업방식 결정에 따라 1년 6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 경우 2025년 말이 돼야 유성복합터미널을 볼 수 있게 된다. 이 또한 사업이 곧바로 정상화됐을 때야 가능한 이야기다.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사진=유성구] 2020.09.21 rai@newspim.com

시와 공사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이전 4차례보다 사업성을 강화하고 입찰참가자의 능력을 볼 방침이다. 그동안 4차례 입찰에 참여했던 기업들에도 기회를 줄 계획이다.

다만 사업성 강화는 유성복합터미널사업이 좌초됐을 때마다 꺼낸 카드여서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따라서 시의 재정을 투입하는 공영개발방식이 떠오르고 있다.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4차례 모두 민자방식으로 추진하다 무산됐던 만큼 재정을 투입해 대전시의 숙원사업을 해결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영개발방식의 경우 민자사업보다 조기 추진이 가능하다. 상가분양 부분이 감축돼 규모는 물론 사업비 또한 크게 줄어든다. 사업기간도 민자사업보다 6개월가량 단축된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3년에 걸쳐서 진행해왔는데 앞으로 도시공사와 머리를 맞대고 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며 "사업이 무산된 것은 아니고 4차 공모협약에 해지된 것이다. 앞으로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성복합터미널사업은 대전시 숙원사업으로 유성구 구암동 3만2693㎡ 부지에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