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위스계 은행 UBS는 18일(현지시간) 금값이 현 수준에서 추가로 상승해 오랫동안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UBS의 여추관 아세안 글로벌 시장 책임자는 이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금이 매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우리는 금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우리는 금 가격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UBS는 내년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1850달러에서 2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18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0.51% 오른 1959.90달러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금값은 올해 들어 30% 가까이 급등했다.
여 책임자는 마이너스(-) 실질 금리와 미 대선 등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이 지지력을 보였다는 것은 흥미롭다"라면서 "이것은 계속해서 매수세가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은 매우 매력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이라면서 "많은 투자자가 채권과 리츠에 돈을 쌓아두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CIBC도 내년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2300달러, 2022년 2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4년 전망치는 2000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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