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일대에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0월부터 2개월간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본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역교통안전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2억원과 시비를 포함한 사업비 4억 3000만원을 들여 추진되며, 현재는 실시설계와 행정안전부 심사를 마치고 공사 준비 중에 있다.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보행자 우선도로 전경 [사진=광양시] 2020.09.18 wh7112@newspim.com |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일대는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2016년~2018년 보행자 교통사고 사상자 건수가 45건에 달하며, 이에 지난해 4월부터 생활구역 30km 차량 속도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통행량을 줄이고 저속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5개 노선 655m 구간에 보·차로 친화적 도막형 컬러포장으로 디자인하고 진입로 속도 저감시설인 고원식 횡단보도, 도로변 데크 쉼터 편의시설 조성과 식재형 플래트 화단을 이용한 교통정온화 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보행환경으로 조성한다.
박양균 교통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로가 조성돼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된다"며 "사업 기간 중 다소 통행에 불편이 있더라도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