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바이든 "파크애비뉴 vs 스크랜턴…트럼프는 월가 대변, 근로자 앝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이든 공약, 40만달러 초과 부유층에 사회보장세 적용
"1100만명 실직에도 주식시장 빠르게 반등은 잘못된 것"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고향인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을 찾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조치가 중산층이 아닌 월가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공격했다.

CNN방송과 보스터글로브 등은 17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스트랜턴의 CNN 타운홀 행사에 참석,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대해 비판하고 중산층이 경제적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방송국은 이번 행사를 "드라이브 인 타운 홀"이라고 묘사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안전하게 거리를 두기 위해 야외에 주차된 차에 머물렀다.

바이든 후보는 "나는 이번 캠페인은 스크랜턴과 파크애비뉴의 선거운동으로 본다"면서 "델라웨어주립대를 나온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처음 아이비리그 학위를 받지 않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은 일선 근로자와 가족이 아닌 주식시장과 기업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든이 이슈 중 하나인 세금 정책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중산층이 아닌 월가를 옹호하는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크랜턴에서 태어난 바이든은 늘 자신의 고향이 그의 경제와 중산층에 대한 믿음을 형성한 곳이라고 언급해왔다. 이 때문에 바이든 캠프는 행사에 앞서 이번 대선은 부유한 뉴욕시 파크애비뉴와 지방 소도시 스크랜턴의 대결구도라고 설정했다.

[펜실베이니아=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9월 1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열린 CNN 타운홀 행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발언하는 것을 관중들이 야외 스크린에서 지켜보고 있다. 2020.09.18 justice@newspim.com

바이든 후보의 공약 중 하나는 40만달러 초과 부유층에게 사회보장세를 적용하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소득세 감세 기간을 2035년까지 연장하며 연말까지 급여세도 면제하겠다고 한 공약과 대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법인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1%로 영구 인하하고 개인소득세 최고세율도 2025년까지 39.6%에서 37%로 인하한 바 있다.

케이트 베딩필드 바이든 캠프 선거대책부본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바이든 후보는 이번 선거를 파크애비뉴(뉴욕 번화가) 대 스크랜턴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는 월가까지만 보고 근로자는 얕보는 트럼프라는 대통령이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후보가 부유층 세금 부과뿐만 아니라 법인세 최고세율을 28%로 인상하는 정책안을 내놓자 트럼프 대통령과 간부들은 이러한 법안이 경제적인 고통을 준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수익 연간 40만달러 이하의 미국인은 세금이 인상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월 대비 미국인 1100만명이 실직해 있는데도 주식 시장이 빠르게 반등한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회복이 평탄하지 않은데 고소득 가구에 더 많은 구제를 지원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언급했다.

스테파니 펠드먼 바이든 캠프 정책실장은 기자들에게 "바이든 후보는 부유한 미국인들이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고, 투자자와 근로자에게는 같은 세율을 적용하도록 할 것이며, 근로 가족을 위해 새로운 감세를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집세를 내고 먹고사는 것을 걱정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서도 '억만장자에게 약간의 도움을 주자'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여론조사 분석업체 리얼클리어 폴리틱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4.3%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분석가들은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우세하지 않고는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