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22일 유엔총회서 화상 기조연설…대북 메시지 '수위'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11:49

최종수정 : 2020년09월17일 11:50

한국시간 23일 새벽 2시께 예상…靑 "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현지시간) 취임 후 네 번째로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한반도 평화 등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와 22일 제75차 유엔총회에 화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중 '유엔총회의 꽃'이라고 평가되는 기조연설을 아홉 번째 순서로 할 예정이다. 연설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2시께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4일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 강 대변인은 그 이상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재 외교가 안팎에서는 교착국면을 이어오고 있는 남북관계를 타개할 구상이 이번 유엔총회를 통해 나올 수 있다는 기대 섞인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와 수해피해, 대북제재라는 '3중고' 속에서 "외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남북협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에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남북관계와 대북제재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언급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연설을 지켜봐달라"고만 말했다.

그는 '유엔총회를 기점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분위기가 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도 "(대변인 발표문에) 내용이 담겨있다"며 "꼼꼼히 읽어보면 이해가 될 듯"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오는 21일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서는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터키·호주 등 5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대표 발언을 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2013년 9월) 믹타 출범 이후 의장국 정상이 국제무대에서 대표 발언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문 대통령은 유엔이 그간 국제사회의 평화 발전에 기여한 것을 평가하고, 코로나19 비롯한 인류 공동 과제 대응을 위해 유엔 중심 다자협력을 증진해 나가겠다는 5개국의 기여의지를 표명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유엔총회에는 현재까지 총 193개 회원 국 중 120개국 국가원수와 53개국 정부 수반 등 173명이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 형식으로 참여한다.

올해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는 코로나19 상황 고려해 각국 대표의 화상 연설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뉴욕 유엔 회의장에는 국가별로 소수 인원만 제한적으로 참석한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참여는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우리의 주도적 역할과 기여의지를 표명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의와 협력을 확대해 다자외교를 한 층 더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