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G화학, 전지사업부 분사...호재 작용 가능성" - 대신증권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08:28

최종수정 : 2020년09월17일 08: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일 이사회 열고 승인 예정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대신증권은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를 담당하는 전지사업부문의 분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악재보다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17일 평가했다. 

LG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긴급 소집, 전지사업부 분사 안건을 상정해 확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분사 방식은 물적 분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전지사업부만 물적 분할해 LG화학이 100%의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거느리는 것이다.

LG 트윈타워 [사진=LG]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지 사업부의 분사는 이미 과거부터 여러 차례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최근 전지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가능성이 더욱 확대됐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에 대한 영향은 이사회 이후 구체적 일정 등이 확인돼야 판단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현시점에서는 악재보다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분사를 통해 전지사업의 가치가 재평가 받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연구원은 "LG화학보다 캐파(CAPA·생산능력)가 작은 중국 CATL의 시가총액은 78조원인 반면 LG화학은 48조원에 불과한데 전지 사업부의 가치는 38조원 내외로 추산된다"며 "전기차 배터리(EVB) 사업에 CATL과 동일한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적용하게 되면 전지 사업의 가치는 59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LG화학의 주가는 긴급 이사회 개최를 통해 분사가 논의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급락하며 전장 대비 5.37%(3만9000원) 하락한 68만7000원에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분할 소식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배경은 시장이 분할 이후 전지 부문의 상장(IPO)까지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상장이 이뤄진다면 LG화학의 LG전지에 대한 지분은 축소되고, LG전지에 직접 투자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물적분할에는 통상 2~3개월이 소요되며, IPO는 그 이후에나 진행 가능할 전망"이라며 "해당 기간 동안 주식 시장에서 LG의 전지 사업에 대한 가치는 LG화학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IPO를 추진하더라도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한 미래 성장 투자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그동안 가려졌던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히든 밸류가 부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