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추미애, '아들 의혹' 전면 부인…"저는 전화 안 했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14일 19:22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09:08

추미애, 14일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아들 특혜 의혹 전면 부인
"민원 전화 저는 안 해…'소설 쓰시네' 발언은 상당히 죄송"

[서울=뉴스핌] 고홍주 장현석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서모 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보자 사병이 일방적으로 오해하거나 억측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추 장관에게 질의가 집중됐다.

추 장관은 "제 아들은 고교 시절부터 다리가 아팠고, 초등학교 때도 아프다고 했는데 저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했다"며 "훈련소 입소 몇 달 전 의사가 반드시 수술해야 한다고 했는데 특혜를 바랐다면 그 당시 조치를 했을 것이다. 군대에서 빼내려고 했으면 몰라도 병가 가지고 편법을 동원했겠느냐"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특혜 병가 의혹을 폭로한 당직 사병에 대해서는 "제보자 사병이 일방적으로 오해하거나 억측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국방부 민원 전화에 대해서는 "제가 전화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병가 연장 특혜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국방부가 작성한 내부 문건에는 병가 연장과 관련해 "부모님이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됐다"고 적혀 있다. 또 당시 지원반장은 "미안할 필요 없으니 다음부터는 직접 물어봐주고 의문점을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안경을 만지고 있다. 2020.09.14 kilroy023@newspim.com

이와 관련해 누가 전화를 했는지 질의가 계속됐다. 하지만 추 장관은 "제가 시키거나 제가 한 사실은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상식적으로 고발당한 입장에서 여러 부분을 따져봤을 것 아니냐. 가족 중 누군가가 민원을 넣은 것으로 확인된 국방부 서류도 가짜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대외비 문건이라 제가 (진위 여부를) 인정할 수 없는 위치"라며 "아들과 지원반장이 전화했다는 내용이 돼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이 재차 "그 문건에 앞으로 부모님을 시키지 말고 직접 전화하라고 돼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자 "제가 조사하는 게 아니니까 모른다"며 "저는 하지 않았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 한 언론이 아들 서 씨와 군 동료들이 나눈 페이스북 대화를 보도한 것과 관련해 "언론보도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들의 일기장도 보는 게 허락되지 않는데 SNS를 털어서 억지로 갖다붙이는 상황이 저는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아들 서 씨는 군 복무 당시 동료 병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서 씨가 '애초에 나를 용산 보내줬어야지', '아무리 생각해도 평창은 내가 갔어야지' 등 얘기를 하고 동료가 '지원반장이 형 앞에서는 빌빌 긴다'고 답한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그게 제 아들로 특정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느냐"며 "아들을 범죄인 취급한다"고 반발했다.

다만 지난 7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당시 관련 의혹을 묻는 법사위원들의 질의에 '소설 쓰시네'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독백이었는데 마이크가 켜져있어 그렇게 나가버린 것 같다"며 "상당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