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지난해 조국 아들 학폭 가해자 의혹 제기
조국 "아들은 피해자…허위사실 유포 처벌받아 마땅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 강용석 변호사 등을 추가 고소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아들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세연 강용석·김용호·김세의 등 3인에 대한 추가 형사고소 후 고소인 조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지난해 8월 22일 '브라이언 조 학폭 논란(미국 도피 유학 숨겨진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조 전 장관의 아들 조 씨의 학폭 가해자 의혹을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자녀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9.11 dlsgur9757@newspim.com |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학교에서 발급한 학교폭력 피해사실 확인서를 공개하면서 "이들이 제 아들의 실명과 소속 학교를 거론하면서 '여학생을 성희롱했는데 엄마가 가서 왕따 당했다고 뒤바꾸어 놓았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었다'고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제 아들은 고교 재학 당시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 중 1명"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공표하기 전 저희 가족 또는 학교 측에 확인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며 "학교폭력을 당한 아픈 경험을 가진 아들을 오히려 '성희롱 가해자'라고 규정해 큰 상처를 준 악의적 행위는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제 아들은 '브라이언 조' 등 어떠한 영어이름도 사용한 적이 없고, 도피 유학을 간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달 가세연에 대해 자신의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3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adelan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