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대평동 행정복지센터가 센터 앞에 '빨간 우체통'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요즘 손 편지가 줄어들어 거리에서 우체통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지만 대평동은 사람들 사이에 멀어진 마음의 정을 다시 잇자는 취지로 우체통 설치를 희망했다.
대평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설치된 빨간 우체통 [사진=세종시] goongeen@newspim.com |
대평동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세종우체국이 나섰다. 우체국은 집배원 인력난을 무릅쓰고 기꺼이 대평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우체통을 설치해 줬다.
덕분에 대평동 주민들은 관내에 우체통이 없어 그동안 일반 우편물을 보낼 때 인근의 금남면에 있는 우체국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대평동은 우체통 설치를 계기로 관내 기관·단체와 유치원·학교에 손 편지 쓰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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