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9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8명 발생했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도쿄(東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49명 확인됐다. 7일 77명으로 약 두 달 만에 80명 아래로 내려섰으나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20, 30대가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가 24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은 17명이었다.
도쿄도는 오늘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도내 23개구의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에 요청하고 있는 오후 10시까지 단축 영업을 15일로 종료할 예정이다. 현재 4단계 중 가장 최고 단계인 감염 경계 레벨도 한 단계 낮출 방침이다.
이밖에 오사카(大阪)부에서 63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06명, 후쿠오카(福岡)현 26명, 아이치(愛知)현 21명, 사이타마(埼玉)현 25명, 지바(千葉)현에서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로써 10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7만4049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7만3337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이케부쿠로(池袋)의 유흥가에 호객 행위를 금지하는 푯말이 서 있다. 2020.07.10 goldendog@newspim.com |
사망자는 오사카부와 오키나와(沖縄)현에서 각 3명, 사이타마현과 도쿠시마(徳島)현에서 각 2명, 도쿄도와 지바현, 이시카와(石川)현, 야마구치(山口)현에서 1명씩 모두 14명이 발생했다.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1425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1412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2만2168명 ▲오사카부 9232명 ▲가나가와현 5628명 ▲후쿠오카현 4869명 ▲아이치현 4763명 ▲사이타마현 4169명 ▲지바현 3267명 ▲효고(兵庫)현 2400명 ▲오키나와현 2244명(미군 확진자 제외) ▲홋카이도(北海道) 1849명 순이다.
그 외 ▲교토(京都)부 1600명 ▲이시카와현 718명 ▲이바라키(茨城)현 589명 ▲기후(岐阜)현 568명 ▲구마모토(熊本)현 554명 ▲나라(奈良)현 540명 ▲군마(群馬)현 502명 ▲시즈오카(静岡)현 499명 ▲시가(滋賀)현 466명 ▲히로시마(広島)현 464명 순이었다.
9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과 같은 202명이다.
한편,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전일보다 818명 늘어난 6만4759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9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6만4100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7일(속보치) 하루 1만3275건이 진행됐다.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