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4일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태풍 대비 총력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김영애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초강력 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군과 상황을 공유하고 대비태세를 사전점검했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이 5일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9.05 nulcheon@newspim.com |
김 실장은 "이번 태풍이 2002년 우리나라에 많은 피해를 입힌 '루사'와 진로가 비슷하고 강도는 더 셀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특히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인명피해 우려 지역, 재해 취약지역 및 공사장 등에 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빗물펌프장 등 재해우려 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강풍에 따른 옥외간판, 광고탑, 철탑, 위험담장, 낙하물, 유리창 파손 등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와 침수 예상지역의 원활한 배수를 위한 하수도 덮개 제거와 특히 농촌지역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물의 파손에도 철저하게 사전대비 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오랜 장마와 앞선 태풍 '마이삭' 등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절개지와 산사태 취약지에 대하여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재민 발생에도 적극 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세월교와 징검다리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하여는 사전점검을 실시하여 위험요인 발견 시 신속히 정비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시민들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자연재난 예방에는 큰 효과를 발휘한다"며 "간판, 창문 등 주변 시설을 미리미리 점검하는 등 태풍 사전대비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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