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 3일 새벽 3시쯤 우리나라 부산 인근으로 상륙해 한반도 동해안을 강타하고 소멸한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경북 지역의 농경지와 농작물 2407ha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과수농과의 낙과 피해 1464ha, 벼 도복 876ha, 농경지 침수 44ha, 비닐하우스 파손 23ha 등이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3일 오후 죽장면의 과수 낙과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규모 파악과 함께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2차 피해예방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09.03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마이삭' 농경지 피해 현황을 밝히고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며 향후 대분 지역으로 피해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는 사과 낙과는 1216ha로 청송 247ha, 포항 210ha, 안동 179ha, 영덕 178ha, 영양 108ha 등이다.
배 낙과 피해규모는 172ha로 상주 110ha, 영덕 22ha, 김천 11ha, 경주 11ha 등이다.
벼 도복 피해는 830ha로 상주 185ha, 영천 53ha, 영덕 50ha, 고령 44ha, 경주 40ha 등이다.
경북도는 각 시군별로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 지시와 함께 영양제 살포 등 피해농작물의 2차 피해 에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독려했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재해대책상황실로 이같은 내용의 피해상황을 서면으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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