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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태풍 '마이삭'에 잠기고, 끊기고, 날아가고...경북 동해안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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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2만6362가구 정전...469가구 613명 긴급 대피

[대구·경북=뉴스핌] 남효선 =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3일 우리나라 남동해안을 관통하며 내습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과 포항, 영덕, 울진 등 남동해안을 비롯 전국에 생채기를 내며 크고 작은 피해를 냈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풍과 폭우에 의한 피해는 물론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서는 바닷물이 역류해 육지로 밀려들면서 피항한 어선이 침몰하고 항포구 해안 관광지 회식당 등이 다수 침수되는 등 경북 동해안 항포구는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마이삭' 내습으로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한 울진 죽변항. 2020.09.03 nulcheon@newspim.com

그러나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태풍으로 경북 영천과 포항시, 봉화, 영양, 울진군 등 5개 시군에서 주택과 상가가 침수당하고 지붕 파손 등으로 27가구 48명이 긴급대피했다. 이들 중 25가구 44명은 이날 오후 2시쯤 귀가했으나 2가구 4명은 인근 마을회관 등에서 대피하고 있다.

포항 구룡포항과 영덕 강구항, 울진 죽변항과 현내항, 공석항, 석호항 등에서는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물양장과방파제 등 공공시설물과 주택, 상가가 침수피해를 입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방파제(L=200m)와 서면 남서리 남양항 방파제(L=100m)가 전도돼 현재 응급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 주택이 침수되고 포항시 구룡포읍 병포리 주택 지붕이 파손됐다.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 주택에 토사 유입으로 주택과 차량 1대가 매몰되고 영양군 상원2리에서는 주택 2가구가 침수당해 행정당국이 응급복구에 들어갔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마이삭' 내습으로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육지로 피항했던 어선들이 역류한 바닷물에 다시 바다로 떠내려가 부딪히며 엉켜있다.2020.09.03 nulcheon@newspim.com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태풍 '마이삭' 내습으로 역류한 바닷물에 잠긴 울진 현내항. 2020.09.03 nulcheon@newspim.com

울진 대나리에서 주택 지붕이 파손되고 죽변항과 현내항에서는 회식당 8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울진 근남면 성류굴 인근 식당이 물에 잠겼다.

바닷물 역류로 포항 구룡포와 영덕 강구항, 울진 현내항, 죽변항, 금음항에서는 피항했던 어선이 역류한 바닷물에 떼밀려 바다로 떠내려 가면서 13척의 선박이 침수되거나 침몰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영덕지역에서는 강구항 인근의 해파랑공원 전역이 역류한 바닷물로 침수당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태풍이 동해안을 관통하면서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경북도에서는 청송군 진보면 1746가구를 비롯 포항시 2만3826가구 등 영덕, 경주, 영천, 경산, 청도, 울진, 예천 등 10개 시군 7만526가구가 정전이 되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이 가운데 영덕군은 변전소 차단기 고장으로 영덕 전역의 1만5755가구가 정전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2만5755가구는 복구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4만4771가구는 응급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영덕지역의 정전사고는 이날 오후 6시쯤 복구될 예정이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마이삭' 내습에 따른 역류 바닷물로 초토화된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 2020.09.03 nulcheon@newspim.com

태풍 마이삭 내습으로 울릉군 저동리 내수전터널~천부리 죽암마을 4km 구간과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지911호선 30km 구간, 영덕군 강구면 해파랑공원~하저리 국지20호선 3.4km 구간 등 울릉군, 청송군, 경주시, 김천시, 영천시, 칠곡군, 봉화군, 영양군, 영덕군 등 9개 시군 17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14곳의 도로는 통제가 해제됐으나, 울릉군 사동리 신항~선면 통구미 마을 3km구간과 서면 통구미터널~남양마을 5km구간, 칠곡군 약목면 경호천 소교량 15m구간 등 3곳은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태풍 상륙에 앞서 경북도와 각 지자체는 침수우려지 등 12개 시·군, 76지구 469가구 613명을 사전 대피시켰다. 이들 대피 주민들은 태풍 소멸과 동시에 모두 귀가했다.

대구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동구 효목2동 2500세대 전 가구가 정전되고 효목동 맨피스빌아파트 36세대도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도심지 35곳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졌다.

대구 신천좌안 하상도로(가창교 ~ 법왕사) L=2.3km, 신천좌안 하상도로(두산교 ~ 상동교) L=0.8km, 신천동로 (무태교 ~ 동신교) L=4.8km 구간이 통제되고 대구공항 전 노선이 결항됐다.

태풍 '마이삭' 내습에 따른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전역이 물에 잠긴 영덕 강구항의 해파랑공원[사진=영덕군] 2020.09.03 nulcheon@newspim.com

누적 강수량은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울진군 금강송면 223mm를 비롯 경주 114.5㎜, 영천 102.3㎜, 구미 87.5㎜, 대구 84.5㎜, 청송 84㎜, 포항 82.5㎜, 영덕 75.4㎜, 상주 74.2㎜, 봉화 66.6㎜, 안동 57.2㎜, 울진 106mm, 의성 54.2㎜, 문경 53.9㎜, 영주 38.2㎜, 울릉도 0.8㎜를 기록했다.

경북도와 울진, 영덕, 포항시 등 태풍 피해 심각지역 지자체는 복구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해 응급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와 경북 경산 등 8개 시·군에 태풍경보를 해제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강릉 남남동쪽 약 50km 부근 육상에서 중심기압 960 hpa, 최대풍속 초속 39m, 강풍반경 300km의 세력을 유지한 채 시속 70km의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오전 6시 30분쯤 동해시 앞바다로 진출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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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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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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