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화순군이 코로나19로부터 교육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농업인 교육을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합교육이 어려워지자 지난 7월부터 농업인대학 13기 과정을 온라인으로 대체해 추진해왔다.
7월 말 방역단계가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자 방역지침을 준수해 교육을 재개했으나,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에서 확산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카드뉴스 [사진=화순군] 2020.09.03 yb2580@newspim.com |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온라인 교육에 이어 실시간 화상교육 방식을 도입한다.
그동안 농업인대학 수강생들은 강사가 네이버 밴드에 게시한 교육 강좌를 컴퓨터나 핸드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수강할 수 있었다.
실시간 화상교육은 온라인 교육의 장점에 실시간 소통의 장점을 더한 방식이다. 강사와 교육생들이 동 시간대 같은 플랫폼에 접속해 이론 교육부터 질의응답, 의견 공유까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우선 9월 중 품목별 기술교육(토마토, 미생물 과정)이 화상교육으로 진행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에 전화, 밴드 공지사항, 메일 등을 통해 교육생들이 수강 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돕고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재를 배부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교육을 받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방법을 도입하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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