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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피해속출...구룡포·죽변항 바닷물 역류·2만3973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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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영덕·포항·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일 오전 7시 현재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간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곳곳에서 정전사고와 함께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다.

특히 경북 북부 동해안인 포항 구룡포항은 해일이 크게 일어 시가지로 바닷물이 말려오고 울진 북면 석호항에서는 집채만한 파도와 함께 바닷물이 역류해 약 100m가량 떨어진 마을회관 앞 마당까지 바닷물이 밀려들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일 오전 6시 현재 제9호 테풍 '마이삭'이 휩쓸고 간 경북 울진을 비롯 영덕, 포항 등 동해연안에 최대순간풍속 약 108km/h(3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울진군 죽변항 상가 앞 물양장이 역류하는 바닷물로 컨테이어가 쓸리고 밀려온 쓰레기더미로 아수라장을 이루고 있다.2020.09.03 nulcheon@newspim.com

이 시간 현재 울진을 비롯 경북 동해안 연안에는 큰 파도와 함께 여전히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오전 6시까지 쏟아지던 비는 멈춘 상태다.

대구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동구 효목2동 2500세대 전 가구가 정전되고 효목동 맨피스빌아파트 36세대도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도심지 35곳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졌다.

울진 죽변항에서 주민 1명이 크게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정확한 사고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죽변항은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물양장에 설치돼 있던 컨테이너박스가 파도아 강풍에 밀리고 도심지가 물에 잠기면서 쓰레기더미로 묻히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일 오전 6시 현재 제9호 테풍 '마이삭'이 휩쓸고 간 경북 울진을 비롯 영덕, 포항 등 동해연안에 최대순간풍속 약 108km/h(3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울진군 죽변항 상가 앞 물양장이 역류하는 바닷물로 컨테이어가 쓸리고 밀려온 쓰레기더미로 아수라장을 이루고 있다.2020.09.03 nulcheon@newspim.com

경북지역에서도 정전사고와 주택침수와 지붕 파손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에서는 주탁 1가구가 침수돼 주민 1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고 포항시 구룡포읍 병포리에서는 주택 지붕이 강풍으로 파손돼 주민 2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긴급대피했다.

경북도 내 청송, 영양, 영덕, 울진, 포항 등 5개 시군 2만1437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2145가구는 응급복구됐으며 1만9292가구에 대해 한전이 응급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울릉군 저동리 내수전터널~천부리 죽암마을 4km와 사동리 신항~선면 통구미 마을 3km, 서면 통구미터널~남양마을 5km 구간이 이 시간 현재 교통이 통제됐으며 청송군 진보면 진보우체국~진보퀸마트 120m, 칠곡군 약목면 경호천 소교량 15m, 경주시 충효동 환경관리공단삼거리~경주초교 100m,황성동 e편한세상 아파트 삼거리 500m, 김천시 평화동 직지교 지하차도 100m. 황금동 한신아파트 삼거리 500m, 영천시 대창면 강희리~금호읍 오거리 10m 구간이 통제됐다.

대구 신천좌안 하상도로(가창교 ~ 법왕사) L=2.3km, 신천좌안 하상도로(두산교 ~ 상동교) L=0.8km, 신천동로 (무태교 ~ 동신교) L=4.8km 구간이 통제되고 대구공항 전 노선이 걀항됐다.

[울진=남효선 기자] = 3일 오전 6시 현재 제9호 테풍 '마이삭'이 휩쓸고 간 경북 울진을 비롯 영덕, 포항 등 동해연안에 최대순간풍속 약 108km/h(3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울진군 북변 석호항에서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마을앞까지 밀려오고 있다.2020.09.03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전날 태풍 내습에 따라 포항, 경주, 영천, 영덕, 에천, 울진 등 12개 시군 76지구 456가구 598명을 대피시켰다.

이 시간 현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간 현재 경북지역에는 태풍이 관통했음에도 최대순간풍속 약 108km/h(3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있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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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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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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