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서 선박 대피명령, 산업현장은 강풍 피해 대비"
"재난현장 인력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 기울여 달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당국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위험지역은 사전에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필요하다면 주민들을 공공시설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국민 안전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또한 "해상에서 활동하는 선박이 없도록 선박 대피명령을 내리고, 산업현장에선 강풍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안전을 점검하는 한편, 지난 8월 초 수해 피해 지역에 재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국민께서도 재난방송 등을 통해 상황을 지켜봐 주시고 해안가나 하천변, 계곡 등이 아닌 안전 장소 머물러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방관, 경찰관 등 재난현장 인력에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재난당국에 당부하며 "날이 밝는 대로 조속히 피해상황을 점검해 신속한 복구지원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풍 마이삭은 순간최대 풍속 초속 50m 강풍을 동반해, 최대 400mm에 육박하는 폭우를 몰고 이날 오후 제주에 근접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2일 자정 부산 남서쪽 약 8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뒤 한반도를 관통, 다음날 오전 6시 강릉 남남동쪽 약 60km 부근 육상까지 다다를 전망이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