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MI 지표 호조에 에너지 수요 기대감↑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 유가가 미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원유 재고 감소 전망에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15달러) 오른 42.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현재 배럴당 0.8%(0.37달러) 오른 45.66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 제조업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에너지 수요와 경제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밥 야거 미즈호 에너지 이사는 "바이러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낙관론을 더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미 원유 재고도 20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분석했다. 또 휘발유 재고는 3 백만 배럴이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리 할리 온다 수석시장분석가는 중국의 강력한 제조 데이터도 유가 상승을 자극시켰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공장 활동이 지난 달에 거의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됐으며, 올해 첫 번째 수출 주문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2%(0.30달러) 상승한 1978.9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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