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예멘에서 후티 반군과 대치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사우디 압하 국제공항에서 폭발물 적재 드론과 홍해 남쪽에서 무인 폭탄선박을 각각 파괴했다. 드론과 무인선박은 모두 이란과 연결된 후티반군이 조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는 사우디국영통신사를 인용, 사우디 주도 연합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키 대령은 이같이 밝히면서 드론 파괴 과정에서 파편들이 공항에 떨어졌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 드론 파괴가 여객기들의 이착륙에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압하 국제공항은 정상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알말키 대령은 말했다.
홍해 남쪽에서 파괴된 무인 폭탄선박에 대해 그는 이같은 무인 폭탄선은 지역과 국제 안보를 위협하고 국제무역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말키 대령은 "엽합군은 계속해서 엄중한 방어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무장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무력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후티 반군은 이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예멘 정부군에서 후티 반군으로 전향한 병사들이 사나에서 열린 후티 반군의 군사 행사에 참석해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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