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테카바이오는 영국로봇기업 아크토리스와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약물 도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양사는 신테카바이오의 인공지능(AI) 기반 약물 재창출 모델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약물들을 도출하고 있다. 아크토리스는 로봇을 활용해 이 물질들에 대한 효능검증 실험을 맡는다.
[이미지=신테카바이오] |
약물 재창출은 이미 시판 허가를 받고 사용중인 약물이나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약물을 대상으로 신규 적응증을 탐색하는 방법이다. 약물 재창출 개발은 타겟 중심 접근법과 유전자 기반 접근법으로 나뉜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자기반 접근법과 관련해 총 18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양사는 약 2주에 걸쳐 약물 재창출 모델 결과를 도출했다. 로봇기반 실험 검증으로 기존 실험실에서 검증하는 데 걸렸던 시간을 절반 정도로 단축한 것이다.
신테카바이오가 도출한 후보 약물들은 1차적으로 국책연구기관에서 실험 검증을 거친다. 실험검증 이후 양사는 용도특허를 출원했다. 회사에 따르면 실험검증 이후 아크토리스에서 진행하는 효능검증 실험에서도 유사한 효능이 재현됐다.
신테카바이오는 출원한 용도특허와 관련, 제형개발과 생산설비 확보, 임상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이다.
윤선일 신테카바이오 사업개발 담당이사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AI, 로보틱스와 약물재창출 융합접근법의 빠른 속도가 어느정도 의미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신종감염병 대응 및 희귀질환 치료제에 신테카바이오가 개발한 약물재창출 기술의 적용을 통해 신규 개발 프로젝트의 개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